틸트로터 무인기 함상 자동이착륙 기술
- 최대속도 : 240km/h
- 이륙중량최대 : 200kg
- 동체길이 : 3m(날개길이 3m)
- 체공시간 : 5시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00kg급 틸트로터 무인기(TR-60)의 함상운용 입증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수행했다. 원양조업 어군 탐지, 광역 해상에서의 불법 어로 및 해상안전 감시 등을 위한 함상용 자동이착륙 기술개발이 주요 목표였다.
10노트 속도로 이동하는 해경의 4,300t급 훈련함에서 자동으로 이륙하여 함정 외부로 비행했다가 다시 전진하는 해경함에 안전하게 착륙하는 등 10회 연속 함상 자동이착륙 시연에 성공했다. 지상과는 달리 해상에서의 선박은 파도에 의한 갑판의 불규칙한 흔들림을 발생시킨다. 그래서 불안정한 후류 등 이착륙에 불리한 환경에서 선박의 착륙 지점에 무인기를 자동으로 정밀하게 유도하여 착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선박과 무인기 간 정밀한 상대거리 계산을 위해 센티미터(㎝)급 정밀도를 제공하는 실시간 이동측위(RTK, Real Time Kinematics) GPS 방식 정밀상대항법장치를 개발했다. 관제장비에는 함상운용을 위한 소형화와 함께 착륙지점의 이동을 고려한 비행제어 및 비행통제 기능을 구현했으며, 선박 운동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도록 지상추적안테나를 안정화시키는 기술도 적용했다.
함상이착륙 비행시험 성공을 통해 틸트로터 무인기의 함상 운용 가능성이 확인되었으며, 실용화 개발을 통해 육상은 물론 어군탐지, 불법어업 감시, 해양안전 감시 등 해상에서 다양한 용도로 틸트로터 무인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구축했다. 특히 무인기 함상 자동이착륙은 국내 최초일 뿐 아니라 틸트로터 무인기의 함상 자동이착륙은 세계 최초로, 연구결과는 SCIE급 저널 2곳에 게재되는 등 국제 사회에서 한국 과학기술 위상을 높이고 국산 무인기의 상품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