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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 AgustaWestland AW609 틸트로터기 개발 현황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1-12-09
  • 조회 7031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스마트무인기의 비행시험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 무인기는 틸트로터기로서 헬기와 같이 수직으로 이/착륙을 하고 고정익기와 같은 형태로 전진비행을 한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틸트로터기는 Bell과 Boeing이 함께 개발하여 미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V-22가 유일하다.
 
민수기 역시 Bell과 Boeing이 함께 개발을 시작했으나(1996년), 중간에 Boeing이 포기하고 대신 AgustaWestland가 참여하여(1998년) Bell/Agusta Aerospace Company라고 명명된 Joint Venture Company에서 BA609 개발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개발이 계속 지연되자 2009년 AgustaWestland는 BA609의 사업권을 자사가 획득하겠다고 발표 했으며, 2011년 11월 동사업권이 법적으로 AgustaWestland에게 완전히 귀속되었고 BA609는 AW609로 불리게 되었다.
AgustaWestland사는 AW609 사업의 모든 권리를 획득하였다고 발표하면서 Bell로부터 시제기 2대는 물론 관련된 모든 자산과 도면도 넘겨받았다고 하였다. 그러나 AW609의 기본 모델인 군용 틸트로터기 V-22의 지적재산권은 예외로 한다고 발표했다. Bell/Agusta Aerospace Company는 미국에서의 인증 획득 업무를 위해 회사명이 변경되어 남게 되며 AW609 사업은 이태리의 AgustaWestland 본사에 있는 통합개발팀에서 관리하게 된다.

AgustaWestland는 지연되어왔던 AW609의 개발에 속도를 더해 2015년 말이나 2016년 초에 인증을 획득하고 시장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600시간 이상을 비행한 기존 2대의 시제기외에도 추가로 2대를 더 제작할 예정인데 3호기는 이태리에서 제작하며 icing 관련 인증 시험에 사용할 계획이고 4호기는 새로운 항전 장비의 개발과 통합에 활용될 것이다. AgustaWestland는 AW609의 최대총중량을 증가시켜 운용성을 개선함으로써 고객들이 좀 더 폭넓게 항공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AW609는 전 세계 40여개의 고객으로부터 70여대의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gustaWestland는 헬기의 수직 이/착륙 기능과 고정익기의 속도, 거리, 고도 성능을 갖춘 틸트로터기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기능과 성능을 가진 비행기는 AW609 밖에 없으므로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틸트로터 무인기를 성공적으로 개발 중인 대한민국으로서는 AW609를 포함한 틸트로터 유인기의 미래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참고 : Flightglobal(http://www.flightglobal.com/, '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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