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1. 설립 연혁

프랑스 국립 우주연구센터 CNES(Centre National d’Etudes Spatiales)는 1961년 12월 19일 설립되었으며, 프랑스의 우주활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CNES는 국가 우주법과 프랑스 정부와의 계약에서 부여한 권한에 따라 유럽연합의 ESA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우주정책과 관련한 예산의 입안 및 집행, 관련 기업의 지원 및 주요 우주사업에 대한 감독 및 관리, 우주시스템 운용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프랑스 Code Research의 L.331-1-L-3316는 CNES의 역할을 설명하고 있는데, 프랑스의 우주정책을 제안하고 구현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2002.4.11, 프랑스와 ESA간 체결된 기아나 우주 센터(CSG)에 대한 두 가지 계약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CNES에 CSG의 안전을 보장하는 책임을 위임하였다.

Space Operation Act는 CNES의 역할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 첫째, 안전에 있어서, Code of Research L. 331-6는 CNES 청장이 국가를 대신하여 GSC 시설 운용에 대한 특별 정책의 구현 업무를 수행한다고 분명하게 언급될 수 있도록 수정하였다. 이러한 책임은 GSC에서 수행한 발사와 관련하여 기술적 위험을 통제하여 지상에서나 비행 중에 있거나 재산, 인명 및 환경의 보호를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CNES는 구체적인 적용규정을 설정한다. 또한 우주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CNES 청장은 우주운용 담당 장관의 승인을 받아 인명 및 재산의 안전, 공공건강과 환경의 보호를 확실하게 하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둘째, 권한에 있어서, 법령은 CNES를 권한과 관련된 기술조건을 컨트롤하는 책임을 CNES에게 지정하게 된다.

2005년에는 프랑스 정부가 CNES와 6년간의 다년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우주 예산과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었다. 이 계약은 2011~2015년으로 갱신되었으며, 프랑스의 민간 우주정책을 대표한다.

Table . 프랑스 정부와 CNES 다년도 계약의 주요 내용 (2010～2015년) 

2. 기관 임무(비전) 및 전략

CNES의 주요 임무 및 5개 핵심 전략은 우주진입, 지구·환경 및 기후, 우주의 민간활용, 국방안보, 우주과학으로 정리된다. 

① 우주진입은 독자적인 우주진입 기술 및 국가의 주권을 목표로 Arian5와 6, Vega 등이 포함된다. ② 지구·환경 및 기후 분야는 지속적으로 지구를 바라보는 눈으로 미국 NASA 및 인도 ISRO와 함께 Ocean Dynamic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③ 우주의 민간활용은 위성의 전기통신 분야로서 Argos-4, Space telecommunications와 같은 영역을 포함한다. ④ 국방안보 분야에는 국민의 안보 및 방위확보를 위한 우주시스템 개발로써 Military telecommunications, Intelligence 등이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⑤ 우주과학은 끝없는 탐사영역으로 화성탐사, CoRot & exoplanets, Taranis 등이 포함되어 있다. 

3. 조직 및 인력

CNES의 조직은 아래 [Fig 1]과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시설로 프랑스 파리 본부와 뚤루즈 우주센터와 기아나 우주센터, 발사체연구센터 등이 있다. 

주요시설의 인력을 2012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본부에는 190명, 뚤루즈 우주센터에는 1,715명, 기아니 우주센터와 발사체 연구센터에는 각각 270명, 216명으로  2,391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엔지니어는 1,800명, 여성은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Fig . CNES 조직도

4. 예산

2012년도 CNES 예산은 19억 1,100만 유로로, 정부예산(14억6,600만 유로, 77%)과 외부계약금(4억4,500만 유로, 23%)을 예산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프랑스 정부의 미래투자프로그램(PIA, Programme d'Investissements d'Avenir)에 따라 배분된 금액은 제외된 수치이다.

Fig . 2012년도 예산분포 비교 

CNES는 ‘80년대 산업육성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운영하였으나, 현재는 모두 민간기업에 이전한 상태로 직접적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활동은 없다. 다만, CNES의 2012년도 순수익은 5,720만 유로 이상으로 집계되는데, 이러한 흑자는 프랑스 정부의 SCSP 보조금을 인정하는 새로운 계산법을 반영한 것이다.

2012년도 예산은 ESA 우주프로그램에 대한 프랑스의 분담금으로 7억 7,000만 유로, CNES의 다자간 프로그램에는 11억 3,900만 유로, CNES 운영비로 5,300만 유로가 지출되었다. 그리고 운영자본의 증가본은 200만 유로로 집계되었다.

Fig . 2013년도 예산분포 비교 

2013년도에는 CNES 예산이 9억 5,600만 유로(ESA의 우주활동에 대한 투자금액 제외)이며, 고등교육연구부가 52%(4억 9,700만 유로) 자금을 대었고 나머지 (48%, 4억 5,900만 유로)는 자체재원으로 충당하였다. 자체재원에는 국방부(국방 프로그램), ESA(기아나 우주센터 운영) 및 기타계약(Arianspace사와의 다양한 서비스 관련 계약 등)을 통한 자금이 포함된다.

전반적으로 CNES의 예산(자체재원 포함)은 현재의 경기변동에 따른 예산감축 속에서도 지난 5년간 연평균성장률이 1% 성장하였다. 지난 2010년에는 혁신 및 경쟁력의 지원을 위한 경기부양책이 선정되어, 5억 유로가 우주 프로젝트에 배정된 바 있으며, 그 절반은 차세대 로켓인 Arian-6 프로그램에 할당되었다. 이는 연구부처(Ministry of Research)의 줄어든 지원금을 보완하는데 일조하였다. 

향후 프랑스는 Arian-6 관련 활동을 위해 ESA 분담금을 증액시켜 나가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CNES의 예산이 점차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참고자료:

[1] Profiles of Government of Space Program, Euroconsult, 2014

[2] Annual Report, CNES, 2012

[3] CNES Ambition 2020,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