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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NASA, 혜성 아이손 잔해 추적 시작

  • 이름 김어진
  • 작성일 2013-12-06
  • 조회 6527

   혜성 아이손은 지난 일 년 간 지상관측 외에 12개의 NASA 우주탐사선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관측되었다. 오르트 구름에서 태양을 향해 3백만 년에 걸쳐 여행한 혜성 아이손은 11월 28일 태양에 최 근접하여 최대 밝기였다가 분열되었다. 현재 혜성 아이손에서 온전히 남은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과학자들은 혜성 아이손의 잔해가 궤도를 따라 남을 것이라고 보기도 하고 상당한 크기의 핵이 남아 활동을 재개하였다고 보기도 한다.


   혜성 아이손은 태양에 근접한 후 90% 이상이 파괴되었다고 예측되나 이전에 태양에 근접 했던 혜성들의 경우 상당한 크기의 핵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어서 혜성 아이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망원경들이 관측을 준비하고 있다.
   태양에 근접한 후 혜성 아이손의 남은 부분은 밝아져서 나타났다가 퍼지면서 어두워졌다. 아이손은 태양에 근접하기 전에 중심이 강하게 밝아 졌었다. 멀어질 때는 확실히 더 어두워지고 퍼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빛을 내고 있었는데 태양에 접근하는 몇 시간 동안 분출된 먼지에 의한 빛으로 보인다.


   2012년에 혜성 러브조이와 엘레닌은 태양에 근접하면서 붕괴되어 사라졌지만 1973년에는 혜성 Kreutz와 Kohoutek은 태양 근접 후 훨씬 작은 조각으로 살아남은 경우도 있었다.


   NASA는 향후 몇 주 동안 혜성 아이손의 상태를 추적할 계획이다. 만약 상당한 크기의 잔해가 안정적으로 남지 않았다면 이미 방출된 먼지들처럼 부숴지거나 사라질 것이다. 또한 만약 매우 작더라도 중앙에 빛을 내는 핵이 남아있다면 붕괴되기 전부터 방출된 먼지에 휩싸인 훨씬 어두운 코마와 꼬리로 보일 것이다.


   NASA는 이번 주 동안 STEREO 위성 카메라로 혜성 아이손의 밝은 조각들을 찾고 지구에 접근하는 동안 IRTF(적외선망원경)으로 분광관측을 할 예정이다. 혜성 아이손 관측을 위해 세계 곳곳의 전파망원경이 가동되고 있으며 최근 발사된 화성 탐사선 MAVEN도 다음 주에 관측을 시도할 것이다. 12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과 찬드라 우주망원경이, 2014년 초에는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아이손을 찾을 것이다.


   혜성 아이손의 잔해는 12월 26일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혜성의 형태를 하고 있더라도 워낙 작아져서 지구에서 관측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 http://www.nasa.gov/content/goddard/nasa-begins-search-for-what-is-left-of-comet-ison/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어진 (우주과학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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