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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과 화성에서의 우주방사선

  • 이름 김소연
  • 작성일 2012-10-02
  • 조회 6667

NASA에서는 향후 20년 내에 인간을 화성으로 보낼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 화성 등 장기
비행임무를 수행하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존재하는데 그 중 한 가지가 우주방사선이다. 

달 또는 화성으로 유인 우주비행을 하거나 체류 중에는 암을 유발시키는 우주방사선으로부터 우주인
들을 보호해야 한다. 지구에서는 지구자기장과 대기가 우주방사선을 약화시키지만 달과 화성에서는
직접적으로 우주방사선에 노출된다. 우주방사선이 우주인에게 장기간 노출될 때, DNA와 세포손상을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ESA(European Space Agency) 에서는 우주방사선으로부터 우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달과 화성 표토의 특성을 분석하고 우주방사선과의 상호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우주비행시 비용은 g당 지불하게 되는데 만약 지구에서 건설자재를 운반해 필요시설을 만든다면 그
비용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될 것이다. 따라서 달과 화성에서의 지상국 건설은 기본적으로 달과 화성의
표토를 이용하여 건설해야 한다. 현재 우리는 로버를 통해 달과 화성에 있는 모래와 돌로 구성된 표토를
분석하여 구성성분을 알아내고 있다. 이러한 정보를 통해 지구에 있는 흙을 이용하여 달과 화성의
표토를 재현해 내며, 달이나 화성에서 지상국 건설 여부의 적합성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다. 

또한 우주방사선은 별의 폭발로 가속된 빠른 이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상에서도 가속도 장비를
이용하여 우주방사선을 재현한 후 달 또는 화성의 표토로 구성된 석판이 우주방사선으로부터 우주인을
보호할 수 있는지 실험을 해 볼 예정이다. 우주방사선은 속도에 따라 그 충격크기가 정해지는데, 만약
우주방사선이 고속으로 석판과 충돌하면 우주선이 여러 개의 원자핵 분열되고, 그 결과 생긴 자유
중성자가 우주인 신체에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 다른 실험으로는 중성자의 속도에 따라 달과
화성의 표토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확인해볼 예정이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gsi.de/en/start/news/detailseite/datum/2012/09/17/schutz-fuer-menschen-auf-
dem-mars.htm

 

작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소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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