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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화성탐사선의 궤도수정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2-02-03
  • 조회 4366

나사(미항공우주국 : NASA)의 MSL(Mars Science Laboratory)탐사선이 지구에서 화성까지 항해하는 미션을 위해 미리 계획되었던 가장 큰 궤도수정을 실시함으로서 비행경로를 성공적으로 변경하였다.

나사의 JPL(Jet Propulsion Laboratory)관계자는 이번 궤도수정은 화성과의 조우를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며 탐사선에서 보내준 원격측정데이터(Doppler data)가 궤도수정이 계획대로 완수되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MSL미션에서는 화성 게일(Gale)분화구의 특정한 지역이 미생물이 생존하기 적합한 상태의 환경을 제공하는지, 또는 생물의 존재에 대한 실마리가 보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 자동차크기의 로버인 큐리어시티(Curiosity)를 사용할 것이다.

과학자들은 탐사선이 이전 궤도와 비교하였을 때 화성까지 도달하는 경로를 약 40,000km 줄이고 도달 시간을 약 14시간 단축하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약 세 시간 동안의 추진체 점화를 계획했다.

화성이 자전할 때 게일 분화구의 정확한 지점에 착륙해야 하므로 화성에 도달하는 시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JPL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첫 번째 궤도수정과 비교하여 약 1/6 규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두 번째 궤도수정은 3월 26일로 예정되었다. 이후 필요한 네 번의 추가적인 미세조정 기회는 화성에 도착하는 8월 5일 이전에 예정되어있다.

MSL탐사선은 비행동안 1분에 2바퀴씩 자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궤도수정에서는 탐사선 자전 축 방향의 속도를 변화시키고, 또한 탐사선 자전축 수직 방향 속도를 변화시키는 2가지를 실시하였다.

궤도수정에는 탐사선의 순항단계에서 8개의 추진기를 사용하였다. 궤도수정은 19분간 추력기 1개를 사용해 시작함으로서 자전축 방향의 속도를 증가시켰다. 그 다음에는 자전축에 수직한 방향의 속도를 변화시키기 위하여 자전 중 이동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향하였을 때 각각의 추력기들을 5초간 점화하였다. 이러한 5초간의 추진은 2시간에 걸쳐 200회 이상, 도합 40분 동안 실시되었다.

궤도수정은 약 5.5 m/s의 속도변화를 발생시키기 위해 계획되었고, 비행방향의 속도를 미세하게 증가시켰다. 탐사선은 1월 12일 기준으로 화성까지의 총 경로 567,000,000km 중 130,600,000km를 비행하였다.

 

이 기사는 http://www.nasa.gov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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