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마이크로중력 환경의 ISS에서 식물 재배

  • 이름 김소연
  • 작성일 2012-10-22
  • 조회 5974

지상에서는 싱싱한 채소를 얻기 위해 식물을 직접 재배하거나 슈퍼마켓에서 채소를 사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지구 상공 약 350km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
에서는 쉽지 않을 일이다. ISS에 장기 체류하는 우주인들이 지상에서와 같이 싱싱한 채소를 재
배하는 실험을 하거나 직접 얻어 식용으로 이용하는 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ISS에서 사용될 새롭게 개발되는 채소 재배 시스템(Vegetable Production System, VEGGIE)의
 관계자에 따르면, VEGGIE의 개발 목표는 복잡한 식물 재배장비가 아니라 우주인이 간단히 영양
제와 물만 공급해서 채소가 빠르게 자랄 수 있는 장비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였다.

VEGGIE에서는 양상추, 배추, 무와 같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채소를 재배할 예정이며, 꽃이
 피어 열매를 맺는 식물(토마토, 벼, 콩, 28일 주기 정도 시간 필요)도 재배할 계획이다.

VEGGIE의 무게는 약 7 kg정도이며, 크기 및 활용도를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개발되었던 식물 재배 장비의 세 가지 디자인 중 가장 단순하지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공간은 가장 넓다. 115W 정도의 전력이 요구되는데 이는 보통의 데스크탑
컴퓨터가 필요로 하는 전력의 반 정도이다. 빨강, 파랑, 녹색의 다이오드가 장착되어 식물을
재배하는데 밝기도 충분하고 에너지 효율성은 더욱 좋다. 또한 대부분의 실험에서는 광합성을
하기 위해 빨강 다이오드와 파랑 다이오드를 이용하지만, VEGGIE에서는 세 가지 다이오드를
이용하여 백색광을 만들어 식물의 광합성을 더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하였다. VEGGIE는 내년에
ISS에 수송되어 우주인들이 실험에 사용할 예정이다.


※ 이 기사 및 사진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 http://www.nasa.gov/mission_pages/station/research/news/veggie.html 

작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소연 (연구원)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