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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화성탐사로버의 겨울 탐사지역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2-01-16
  • 조회 4179

나사(미항공우주국 : NASA)의 화성탐사로버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향후 수개월 동안 비공식적으로 명명된 그릴리해븐(Greeley Haven)지역에서 머물 예정이다. 그릴리라는 이름은 화성탐사로버와 행성탐사미션을 연구하는 과학팀의 멤버였던 행성지질학자 로날드 그릴리(Ronald Greeley (1939-2011))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지역은 오퍼튜니티가 화성에서의 다섯 번째 겨울을 나는 동안 충분한 태양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는 태양과 마주한 경사지 형태의 지층노출부이다. 이곳은 또한 오퍼튜니티의 로봇 팔을 시험하기 위한 과학적 목적도 가지고 있다.

오퍼튜니티는 이전의 겨울기간에는 태양과 마주하는 지역에 머물러있을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오퍼튜니티의 태양전지판에 이전의 겨울기간보다 더 두꺼운 막을 형성한 먼지가 쌓여 있다. 따라서 앞으로 화성대기의 바람을 이용해 태양전지판에 쌓이는 먼지를 제거 할 수 없을 경우, 화성탐사로버 스피릿에 적용했던 방식인 태양과 마주한 경사지에 머무르는 전략을 선택할 것이다.

화성 남쪽의 동지점인 2012년 3월 30일을 전후로 해가 짧아지는 몇 달 동안 로버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태양은 북쪽하늘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지나갈 것이므로 오퍼튜니티는 북반부의 경사로에서 임무를 수행 할 계획이다.

그릴리해븐에서의 연구계획에는 광물구조와 지층노출부의 구조에 대한 정밀검사, 그릴리해븐지역의 360도 회전 컬러 파노라마 영상의 기록 및 화성의 내부에 대한 전파측정조사를 포함하고 있다.

전파측정조사에서는 화성의 핵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화성의 자전시에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을 조사한다. 이러한 조사는 행성 회전축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서 화성 표면 한 지점의 움직임을 전파추적 해야 하므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겨울 임무지역은 엔데버분화구(Endeavour Crater) 가장자리의 케이프요크(Cape York)지역에 위치해 있다. 오퍼튜니티는 2년 동안 조사하였던 빅토리아분화구(Victoria Crater)로부터 벗어난 뒤 3년이 지난 시점인 5개월 전 22km넓이의 엔데버 분화구 가장자리에 도달하였다.

오퍼튜니티와 스피릿은 2004년 4월에 3개월간의 주요 임무를 완수하고 이후 임무를 연장하였다. 두 로버는 화성탐사 임무기간 동안 미생물이 존재하기 적합한 고대 화성의 습지환경에 대한 중요한 발견을 하였다. 스피릿은 여섯 개의 바퀴 중 두 개가 흙에 빠진 이후 에너지 감소 때문에 2010년 3월에 통신이 끊겼다.

 

이 기사는 http://www.nasa.gov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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