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중력환경에서의 식물뿌리연구(Symbiotic Nodulation in a Reduced Gravity Environment, SyNRGE)는 STS-135 임무기간 동안 수행된 실험으로, 지상의 농업기술 향상 및 우주 탐사에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는 지상에서 대부분 박테리아, 고세균류,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이는 실제로 우주비행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연구의 목적은 중력에서 진화된 미생물들이 마이크로중력환경 내에서 적응하는 과정을 토대로, 우주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여러 현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있다.
장기 우주임무 수행 기간 동안 질소 공급의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생명 유지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공생관계 연구를 바탕으로 전염병의 요소를 찾아내어 식물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등 지구상의 식물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실험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첫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5일된 식물 중 일부를 유익균(beneficial bacteria)과 접목시키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어 비교하는 실험과 둘째, 마이크로중력 환경과 지상에서 각각 동일한 종류의 박테리아 및 식물 씨앗을 배양하고 발아시켜 지구로 귀환시킨 후 공생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 실험결과에 따르면, ISS에서 씨앗의 성장과 박테리아의 배양방법을 확인하였고, 마이크로중력환경 내에서도 생물학적 질소고정(대기 중의 질소나 무기질소 화합물이 생물체의 작용으로 유기 질소 화합물로 바뀌는 과정)을 이끄는 공생관계가 형성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 이 기사 및 사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nasa.gov/mission_pages/station/research/news/bric-synrge_news.html
작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소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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