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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가방에 들고 다닐 수 있는 물 재사용 시스템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1-06-17
  • 조회 6712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만약 미래의 우주탐험가들이 저지구궤도보다 먼 곳을 탐사한다면 그들은 우주선에서 충분한 양의 물을 공급받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STS-135 임무에서는 사용한 물을 재사용하여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실험해 볼 예정이다. 이번 실험으로 우주선에 탑승한 모든 원료에서 버려진 물이나 심지어는 소변에서도 물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음료를 만들도록 도와줄 것이며 실험방법의 주 원리는 삼투압이다.

 ‘삼투압의 과정은 반투과성의 막을 통해 물의 확산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라고 NASA 에임즈(AMES) 과학센터 관계자가 설명했다. 막은 물과 같은 작은 분자를 통과시키고 소금, 당분, 단백질, 및 바이러스와 같은 고분자를 막는 일종의 체와 같은 역할을 한다. 삼투압 과정은 이미 지구에서 6시간에서 8시간 정도의 마실 물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 이 방법은 두 개의 챔버를 막을 이용해서 분리한 후, 이동 가능한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니면서 물을 정화시켜 마시는 방법이다. 또한 하이킹이나 군대 및 자연재앙이 발생한 곳에서도 생존을 위해 물을 정화하여 마실 수 있는 상업적 기술도 진보하고 있다.

 NASA 케네디(Kennedy) 우주센터의 과학자들은 이번 여름 STS-135 임무를 통해 우주에서도 물을 정화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방을 만들고 있다. 이 가방에는 지금까지 사용했던 막과 동일한 막이 사용되지만, 가방재질은 플라스틱이 아닌 재질로 제작하여 가스가 배출되지도 않고 타지도 않는다. 이번 실험은 STS-135 임무의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실험방법으로는 우주인이 미리 지구에서 가져간 염료가 포함된 저농축의 혼합물 용액을 깨끗한 물에 주입하여 오염된 물로 만든 후 가방 안쪽 챔버에 있는 고농축의 용액을 다시 주입한다. 이러한 과정을 동일하게 총 여섯 번 반복한다.

 실험의 결과를 얻기 위해 우주인은 다섯 시간 후 샘플 주사기를 가방의 안 쪽 챔버에 연결 한 후 각각의 샘플 60ml를 뽑아낸 후 지구로 귀환하여 그 샘플을 분석한다. 실험 결과는 NASA의 우주복에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응용할 수 있으며, ISS에서 물이 부족한 긴급 상황 등이 발생했을 때 지구로 귀환 시까지 유용하게 물과 영양분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는 http://www.nasa.gov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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