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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Hayabusa2) 발사

  • 이름 김어진
  • 작성일 2014-11-28
  • 조회 6929

JAXA(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Hayabusa2)가 12월 3일 월요일 오후 1:22:03에 일본 남부의 타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IIA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소행성 샘플채취 목적으로 6년 동안 운영될 계획인 하야부사2의 발사는 원래 일요일로 계획되었다가 기상악천후로 두 차례 연기되어 수요일로 발사가 연기되었다.
1999 IU3 소행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이 프로젝트는 2억 6천만 달러가 소요되었다. 탐사선은 소행성 크레이터에 착륙하여 태양풍과 우주방사능에 노출되지 않는 태양계 초기의 물질을 채취하는 목적으로 생명체와 우주의 근원적인 물음에 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야부사2는 냉장고 사이즈로 2018년 중반에 소행성에 도달하여 18개월 동안 소행성의 표면 20km 높이에서 머물 예정으로 NIRS3(근적외선 분광기)과 TIR(열적외선 이미저)가 탑재되었다. 표면 관측을 위해 MINERVA-II로 3대의 소형 로버를 표면에 착륙시키고 소형 임펙터(SCI)를 소행성 표면 위에서 폭발시켜 시간당 7,200 km 속도의 금속 총알을 표면에 발사하여 소행성 표면에 작은 크레이터를 형성하여 샘플을 수집할 예정이다. 프랑스 CNES와 독일 DLR에서 공동 개발한 착륙선 MASCOT가 함께 실리는데, 이 착륙선에는 MicroOmega, MAG, CAM, MARA 측정기가 탑재되어있다.


JAXA의 Kuninaka 교수는 소행성은 탄소질로 이루어져 생명체를 만드는 유기물 및 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구 밖의 물질 분석을 통해 460억년 이전의 태양계 탄생을 밝히고 지구 생명체의 증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AXA의 첫 번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는 2010년에 7년의 우여곡절 끝에 먼지 샘플을 가지고 돌아왔다. 첫 번째 하야부사는 7년 동안 통신 두절 및 모터 손상과 같이 여러 다양한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적 성과를 이루어 지구로 귀환하였다는 점에서 환영받았다. 


만약 하야부사2 탐사선이 무사히 진행되면 소행성 샘플은 2020년 후반에 지구로 돌아올 것이다. 지구에서 소행성까지 왕복 50억km의 거리를 비행하여 100mg의 샘플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다. 구형의 1999 JU3 소행성은 직경이 약 1km 정도의 크기로 과거 하야부사 탐사선에 탐사했던 감자 모양의 암석 소행성보다 더 많은 유기물과 물을 보유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들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spacedaily.com/reports/Japan_asteroid_probe_to_lift_off_Monday_after_delay_999.html
http://global.jaxa.jp/news/2014/#news3430
http://global.jaxa.jp/projects/sat/hayabusa2/instrument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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