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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학생들이 제안한 ISS 우주실험 수행

  • 이름 김소연
  • 작성일 2012-09-17
  • 조회 5582

NASA에서는 14세~18세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튜브를 통해 물리나 생물 분야에서 수행할 수 있는
우주 실험을 공모하였다. 그 결과 80여 개국에서 2000개가 넘는 실험들을 제안하였고, 그 중 선정된
과학실험을 우주인 Williams가 9월 13일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에서
수행하였다. 선정된 실험으로는 마이크로중력환경이 깡충거미(jumping spider, 학명: Salticus scenicus)의
우주 적응능력에 미치는 영향과 마이크로중력환경이 고초균(세균종의 일종으로 자연계에 널리 분포함.
학명 : Bacillus subtilis)에 대한 항진균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두 가지 실험이다.

깡충거미는 일반거미와는 달리 먹이를 잡기 위해 거미줄을 만들지 않고 마치 고양이가 생쥐를 잡아먹을
때처럼 뛰어난 시력을 사용하여 먹이의 움직임을 예측해서 잡아먹는다. 따라서 깡충거미가 마이크로중력
우주환경에 적응하여 지상에서와 같이 사냥 능력을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두번째 실험은 고초균을 이용한 실험으로써 학생들은 지상에서보다 우주에서의 살모넬라균에 대한
영향이 심각함을 밝혀낸 연구 결과에 영향을 받아 고초균 실험을 고안해냈다. 고초균 실험은 지상과
비교하였을 때 우주에서 더 빨리 항균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여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은 특히 질산염 등을 첨가하였을 때의 항균성능을 살펴볼 것이다. 만약 가설과 일치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강력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과 비슷한 개념)를 개발할 수 있게 되며, 박테리아가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두 종류의 우주실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분석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NASA는 2005년부터
ISS 미국 실험 모듈을 ‘국가 실험실’로써 지정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교육 및 우주 탐사의 차세대 실험실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 ISS 모듈을 더욱 활발히 활용할 예정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 이 글은 아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했습니다.
http://www.nasa.gov/mission_pages/station/research/news/livestream.html



작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소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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