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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ISS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는 MSG 실험장비

  • 이름 김소연
  • 작성일 2012-08-03
  • 조회 5270

2002년 7월에 Expedition 5를 통해서 첫 임무를 시작한 MSG는 벌써 1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MSG(Microgravity Science Glovebox)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사용하는 실험장비로,
실험으로 인해 생기는 미립자, 액체나 기체로 인한 오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실험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비이다. MSG는 906mm(높이) × 637mm(높이) × 442mm(깊이)정도 크기로 장갑을 끼고
실험을 할 수 있는 포트가 있으며, 지상의 과학자들과 실시간으로 데이터 및 영상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다. ISS에서 현재까지 대략 12,000시간 이상 사용되었으며, 재료과학에서
유체 물리 및 연소실험 등 24가지의 다양한 실험에 사용되었다.

   다음은 MSG가 사용된 대표적인 실험의 예이다. 

 ● CSLM-2 (액체 속 고체 물질의 결정립 형성 실험, Coarsening in Solid Liquid Mixtures-2) 
액체 속에 있는 고체 물질의 결정립(금속의 단면을 보면 무수히 고운 입자로 구성되어있는데
이를 ‘결정립’이라함)이 커지는 속도를 살펴보는 실험이다. 이 과정에서 액체 속에 있는 작은
고체 입자들은 사라지고 큰 입자들만 형성되게 된다. 결정립이 커질수록 재료의 기계적 성질은
향상되며, 터빈 날개, 치과에서 사용하는 아말감 물질, 알루미늄 합금과 같은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만드는데 활용될 것이다. 

 ● BASS (물질의 연소와 소화, Burning and suppression of Solids)
마이크로중력 환경에서의 다양한 연료의 연소 및 소화(消火)에 관한 특징을 실험하는 연구로서
마이크로중력 환경에서의 실수로 인한 화재에 대비하는 방안을 제시해준다. BASS 연구의
결과는 지상과 마이크로중력환경에서의 화재탐지와 진압 시스템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 InSPACE (콜로이드 용액 속의 자기유동학적 유체 구조 연구,
 Investigating the Structure of Paramagnetic Aggregates from Colloidal Emulsions)
콜로이드 용액으로부터 상자성(常磁性) 재료의 구조를 연구하는 실험으로 자기유동학적
유체(magnetorheological fluids; MRF)라고 불리는 복잡한 신소재 구조에 대한 기본 데이터를
얻는다. 자기유동학적 유체는 연속적이고 가변적인 상태에서 전력을 조정 및 전달하는데 최적의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이다. 마이크로중력환경에서 실험을 수행할 시 미세물질의 침전 등이
제거되어 무결성의 물질을 얻을 수 있다. 

 
※ 이 기사 및 사진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해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nasa.gov/mission_pages/station/research/news/msg_anniversary.html



작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소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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