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12년 5월 15일 스모키 곰(Smoky Bear: 미국에서 사용하는 화재예방 마스코트) 인형이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인과 함께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했다. NASA에서는
자연화재예방을 상징하는 스모키 곰인형 마스코트를 ISS로 가져감으로써, 국제우주정거장에서의
자연화재예방과 관련한 식물생장/발아, 재료과학, 지구관측, spin-off 기술 등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ISS에서는 지구관측 우주프로그램을 통해 자연화재의 형상 및 확산에 대한 실마리를 알 수 있는
사진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구과학적 학문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지구관측
영상물을 획득하여 후속 연구에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ISS에서 35만장 이상의 사진을 획득하여,
지구 환경변화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산림화재와 같은 단기간 혹은 장기간 관측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ISS에 설치된 카메라로 찍은 지구 영상은 지구 과학 교육
(예: Earth Knowledge Acquired by middle School Students, EARTHKAM)과 같은 학생
교육프로그램에도 사용된다.    
 
   지구영상은 전 세계에서 땅을 이용하고, 작물을 기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우주에서, 작물의 재배 및 구조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인데, 이는 지구와는 다르게 감소된
중력 환경이 작물의 재배 속도 및 수확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 예로 ESA에서 수행하는
씨앗 재배와 같은 연구는 농업생산량의 증가 및 조림(造林)에 도움을 준다.

   또한 우주환경은 화재 및 재료과학 연구에 좋은 장소이다. 그 예로 NASA의 위성 영상 및
데이터를 이용하여 화재로 인해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미리 감지하고 억제하는데 활용하고,
또한 야간 화재 시에는 NASA에서 개발한 적외선 센서 등을 이용하여 화재를 감지하는
프로그램을 NASA와 ESA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는
http://www.nasa.gov/mission_pages/station/expeditions/expedition31/acaba_usfs.html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글 작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소연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