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퍼로 된 확장형 여행용 가방이 출시되었을 때 기존의 여행 가방에 비해 부피도 크지 않으면서
 많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었다. 작은 디자인의 차이가 사용의 편리성을 준다. 이와 마찬가지로
NASA에서도 연구용 샘플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져가거나 지구로 귀환할 때 부피를
줄이면서 많은 물건을 가져갈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ISS로 실험용 샘플을 가져갈 때 온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실험의
성공 및 다양한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NASA에서는 다양한 저온 저장장치를 사용하고
있지만, 단계적으로 ISS에서 사용할 다양한 과학실험장치를 운송해야하므로 보다 효율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NASA에서는 Polar라고 부르는 새로운 냉장장치를 개발하였다. Polar는 영하 80도까지 저장
가능한 이동형 냉장장치이다. 크기는 미니 냉장고 크기의 절반 정도이며, ISS에서 수행하는
생물실험샘플을 보관할 수 있다. 냉장저장능력은  ISS에서 연구를 수행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며,
실험 샘플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실험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필수적이다. ISS에서 수행하는
생명과학연구 중 일부분은 ISS에서 실험을 수행한 후 냉장 도는 동결시킨 후 지상에서 샘플을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우주와 지구를 오가는 과정에서 온도가 잘 유지되지
않는다면 실험은 실패하게 된다.

 ISS에서는 그동안 MERLINs, MELFI, GLACIERs, 얼음이 들어있는 냉장가방 등 다양한
냉장저장장치를 사용했으며, 앞으로는 Polars를 사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사용했던 냉장저장장치의
일부는 ISS나 우주선의 전원을 이용하여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냉장환경을 구현하기도 하였다. GLACIERs나 MERLINs의 경우에는 온도를 조절하는데
 제한이 있지만, Polar는 여분의 저장장치를 추가적으로 장착할 수 있다. 또한 Polar는 이동형
냉장장치인 GLACIERs에 비해 크기가 절반정도이지만 동일한 수의 샘플을 넣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따라서 보다 더 효율적으로 ISS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지상으로 귀환할 때에도
크기를 줄일 수 있다. NASA에서는 Polar를 2014년 8월 ISS에 보낼 계획이다.

이 기사는 http://www.nasa.gov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