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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화성의 계곡에서 발견된 이상한 암석

  • 이름 김주현
  • 작성일 2015-03-09
  • 조회 7901

미국 NASA의 화성탐사로버 오퍼튜니티호는 지난 달 “마라톤 계곡”의 점토광물에 대한 분광학적 과학탐사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곡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갔다. 조망위치에 거의 이르렀을 때 이전에 화성에서 조사된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암석들로 막혀, 탐사활동이 지연되었었다.


NASA의 오퍼튜니티 프로젝트의 과학자인 매트 골롬벡은 로버가 계곡의 분지를 내려다보기 위해서 고원지대를 올라갔을 때 크고 짙은 회색빛 암석들로 길이 막혀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이 암석들이 지금까지 화성에서 발견된 암석과는 다른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언급하였다.

 

지난 3월 3일, 화성의 날짜로 3948일 동안 오퍼튜니티호가 주행한 경로(파란색 실선)

 

이 암석들에 대한 첫 번째 분석을 통하여 알루미늄과 규소가 상대적으로 매우 밀집되어 포함되어 있고, 쌍둥이 로버였던 스피릿이 이전에 측정해왔던 다른 암석들과는 전체적으로 성분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암석들을 미국의 탐험가 이름을 본떠서 “쟝-뱁티스테 샤보누”라고 이름을 붙였으며, 오퍼튜니티 호의 로봇팔 끝에 달린 알파선 입자X-선 분광기를 이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두 번째 분석 대상 암석들의 이름은 “서젼트(병장) 챨스 플로이드”로 명명하였다. 이 두 암석들은 모두 회색빛을 띄고 있지만, 가시광 분광선에서는 샤보누 암석이 다른 화성 암석들에 비해서 보라색영역에서 더욱 강하게 측정되었으며, 플로이드 암석은 파란색 영역에서 더욱 강하게 측정되었다. 이들 암석들 중 플로이드 암석들이 능선에서 더욱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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