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화성 탐사 로버(행성 탐사를 목적으로 개발된 로봇)인 큐리어시티가 발사준비를 위해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Cape Canaveral Air Force Station)의 우주발사장(Space Launch Complex)으로 옮겨졌다.

큐리어시티는 화성이 미생물의 생존에 유리한 환경이었었는지에 대한 증거를 탐색하기 위해 카메라, 분광계(Spectrometer), 방사능 측정기, 환경센서, 대기센서 등의 탑재체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러한 장치와 그 역할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여러 가지 장치가 혼합된 시료분석장치는 로봇팔에 의해 수집된 시료를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장치는 가스 크로마토그래프(Gas chromatograph), 질량분석계(Mass spectrometer), 파장가변레이저분광계(Tunable laser spectrometer)가 결합된 장치이며 시료의 성분을 분류하고 그 비율을 결정할 수 있다.

엑스레이장비 또한 로봇팔에 의해 수집된 시료를 검사한다. 이 장치는 바위나 토양에 섞여있는 미네랄의 존재와 양을 확인하고 구조를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로봇팔에는 바위나 토양에 섞여있는 인간의 머리카락보다 미세한 물체를 확대하여 볼 수 있고 그 이미지를 저장 할 수 있는 전자 현미경이 장착되어있다. 이장치는  로봇팔이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는 지점의 물체를 볼 수도 있는 장치이다. 로봇팔에는 이외에도 바위나 토양의 다른 여러 가지 요소들을 측정할 수 있는 알파입자엑스레이분광계(Alpha Particle X-ray Spectrometer)가 장착되어있다.

큐리어시티의 상단 부분에는 돛대와 같은 형상의 카메라(Mast Camera)가 장착되어있다. 이 카메라는 높은 화질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로봇팔에 의해 수집되는 물질들과 수집과정 등을 보거나 주변 지형을 탐색 할 수 있다. 큐리어시티 방사능측정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 장치는 화성표면의 방사능 환경 특성을 조사하는데 쓰인다. 이러한 정보들은 미래에 인간이 화성을 탐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데 사용된다.

큐리어시티는 이들 장비를 이용하여 과거 화성생물체의 유무 판단, 화성 기후특성 조사, 화성 지질특성 조사 및 유인 화성탐사에 대한 준비 등의 임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11월 25일 발사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http://www.spacedaily.com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