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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러시아 위성궤도 진입실패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0-12-10
  • 조회 5270

러시아는 2010년 12월 5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자체 위치정보시스템 GLONASS 구축을 완성하기 위한 3기의 통신위성을 실은 프로톤-M 발사체를 발사하였으나  3기의 위성을 정상궤도에 올리는 데 실패하였다.

3개의 GLONASS 위성을 포함하고 있는 캡슐이 하와이에서 1,500 km 떨어진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이는 정확한 원인은 정부가 구성한 사고조사위원회에서 분석 중이지만 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데 필요한 속도를 얻지 못하여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하여 아직 구체적이고 공식적인 원인은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관련 분야의 보도에 의하면 몇 가지로 압축되는 것 같다.

2010년 12월 6일 모스크바 AFP 보도에 의하면 프로그래밍 실수로 인하여 로켓이 궤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리아노보스치(RIA Novosti) 뉴스가 러시아 우주 관련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것같다.
   
몇몇 전문가들에 의하면 프로톤 로켓의 온보드 컴퓨터 시스템 프로그래밍 에러로 엔진이 로켓을 너무 높게 잘못된 궤도로 비행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 12월 8일에는 인테르팍스 통신이 로켓, 우주분야 소식통을 인용하여 ‘글로나스(GLONASS)'용 통신위성의 궤도 진입 실패 사고는 로켓 발사체 상단 가속블록의 연료를 기준 이상으로 과다 주입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로켓 발사체 가속 블록에 자동으로 액체 산소를 주입하는 장치가 잘못 작동해 필요량 보다 1~2톤의 액체산소가 더 들어간 것이 사고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좀 더 정확한 사고 원인 러시아 정부의 사고조사위원회의 공식적인 발표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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