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러시아, 핵추진 우주선 연구 시작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09-12-30
  • 조회 5167

러시아 연방우주국 로스코스모스(Roscosmos)는 내년에 우주선에 사용될 원자력 엔진의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12월 20일 밝혔다.

"우주선에 원자력 엔진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유망한 분야다. 화성을 비롯한 여러 행성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엔진이 반드시 개발되어야 한다"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Baikonur) 우주센터에서 아나톨리 페르미노프(Anatoly Perminov)가 말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2010년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페르미노프는 덧붙였다.

러시아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원자력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특히 우주선에 원자력 기술을 이용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페르미노프도 이전에 러시아가 우주산업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유지할 의향이 있다면, 유인 우주선을 위한 메가와트급 원자력 시스템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핵추진 우주선 초안 설계는 2012년에 끝날 것으로 보이며, 최소한 170억 루블(약 6,800억 원)이 향후 9년 동안 투입될 것이라고 페르미노프는 말했다. 분석가들은 달과 화성에 대한 유인 탐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핵심 과학 및 기술적 문제로 새로운 추진 시스템과 무게 대비 효율이 높은 에너지 공급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러시아 우주산업의 능력은 달에 영구기지를 건설하거나 화성에 대한 독자적인 유인 탐사 임무를 수행기에는 명백하게 부족하다고 러시아 우주비행술 아카데미(Russian Academy of Cosmonautics) 및 켈디쉬(Keldysh) 연구소의 대표인 아나톨리 코로테예프(Anatoly Koroteyev)가 말했으며, 고출력 핵추진 우주선(Megawatt-class nuclear space power systems, MCNSPS)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