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中, ‘선저우7호’ 오는 9월 25일 저녁 9시에 발사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08-09-16
  • 조회 4668

오는 10월에 발사될 예정이었던 중국의 3번째 유인우주선인 ‘선저우(神舟)7호’가 이달 말에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9월 11일 중국 유인우주선 로켓시스템 고문팀 황춘핑(黃春平) 팀장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선저우7호’가 오는 9월 25일 9시 10분 안팎에 발사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미 ‘선저우5호’, ‘선저우6호’는 모두 10월에 발사되었지만 이번에 ‘선저우7호’는 우주유영을 원만하게 완성하기 위해 9월 말에 발사된다”고 설명했다.



관련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9월과 10월은 유인우주선을 발사하는 최적기이며 특히 우주유영에 가정 적합한 시기는 9월 말이라고 한다. 9월 말은 우주인이 우주유영을 시도하는 동안 태양광을 볼 수 있는 최적기이기 때문이다.



황춘핑 팀장은 유인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는 최적의 기상 조건에 관하여 “폭우가 없고, 지면의 바람속도가 초속 8m 이하가 되어야 하며, 가시 거리는 20Km이고 로켓 발사 전후 9시간 내에 번개가 없어야 하며, 로켓이 지나는 공간 3Km~18Km 내의 최대 풍속이 70m 이내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선저우7호’가 9월 25일에 발사될지는 그날 기후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며 “적은 비나 기온 등은 정상적인 발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큰바람이 유인우주선 발사의 최대 변수가 된다”고 덧붙였다.



우주 유영은 우주선이 궤도에 진입해서 지구를 5회 이상 회전한 후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선저우5호’, ‘선저우6호’ 유인우주선이 발사된 후 우주 공간에서의 자체 외형을 촬영할 수 없었지만 ‘선저우7호’는 우주 공간에 소형 위성을 발사해 소위성에 장착된 CCD카메라가 우주공간에서의 ‘선저우7호’ 모습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또 지구에 3차원 화면을 전송할 수 있어 우주유영 상황, 우주공간에서의 ‘선저우7호’ 모습을 TV로 시청할 수 있다



‘선저우7호’는 간쑤성(甘肅省) 주취안(酒泉) 발사 기지에서 창정(長征)2F 로켓에 실려 발사되며,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지역의 우란차부(烏蘭察布)市 인근으로 귀환하게 된다.



한편, 중국의 3번째 유인우주선인 선저우(神舟) 7호에 탑승할 우주인으로 3명이 확정됐고, 그들은 올해 42세의 자이즈강과 류보밍(劉伯明), 징하이펑(景海鵬)등 3명이 확정됐다.



이중 우주 유영에 나설 것이 유력한 자이즈강은 헤이룽장(黑龍江)성 치치하얼(齊齊哈爾) 출신으로 지난 1985년 공군에 입대한 후 1천시간 이상의 무사고 비행 기록을 세웠다.



선저우 7호는 우주에 발사된 후 우주유영을 비롯해 모두 68시간의 각종 실험을 마치고 28일 오후 지구로 귀환한다. 이는 중국 우주과학 기술 발전에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선저우 7호가 발사되는 주취안 발사기지와 이에서 100㎞떨어진 공군 비행기장에는 1급 보안경례령이 내려지면서 경계경비가 삼엄해졌다. 선저우 5호와 6호 발사 때 중국 지도자들은 이 군사비행장을 통해 발사 현장을 찾았다.



중국은 선저우 7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선저우 8호 발사 때는 우주 랑데부 실험을 하고 그 다음에는 우주정거장을 발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