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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러시아 소유즈 발사체, 프랑스령 쿠르 발사장에서 발사 성공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1-10-31
  • 조회 5551

1. 소유즈 발사체

2011년 10월 21일 소유즈 발사체가 유럽의 발사장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르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이번 발사는 무척 역사적인 이벤트다. 왜냐하면 소유즈 발사체가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러시아의 플레세츠크 발사장이 아닌 다른 나라의 발사장에서 처음으로 발사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발사는 유럽과 러시아의 전략적 우주협력의 주요 마일즈스톤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러시아의 발사체 소유즈를 발사할 수 있는 인프라구조를 개발하자는 결정은 유럽과 러시아, 양측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고, 유럽 국가들의 자금력이 있었기 때문에 실현되었다.

소유즈는 중형급 발사체며, 소유즈의 성능은 ESA 자체 발사체인 Ariane과 Vega의 성능을 완벽하게 보완할 것이며, 상업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다.

유럽의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소유즈 발사체는 소유즈-ST라 불리는 소유즈-2 버전이며, 상단 부스터로는 Fregat,  ST 페어링을 사용한다. 소유즈-2는 처음으로 인공위성(스푸트닉) 및 사람(유리 가가린)을 우주로 보낸 이후 50년 넘게 사용되고 있는 러시아 소유즈 발사체 계열의 가장 최신형 발사체다.

소유즈-2 발사체는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왔으며, 프랑스령 쿠르 발사장에서 발사할 경우 3톤의 페이로드를 싣고 정지궤도까지 실어 나를 수 있다(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는 1.7톤 까지만 가능함).

2. 소유즈 발사대

소유즈 발사체를 위한 발사대 건설의 지형적, 지질적 조사가 2003년에 진행되었다. 현재 ELS라 불리는 소유즈 발사대는 ESA의 Ariane 발사대에서는 북서쪽으로 약 13 km 떨어져있으며, 3구역으로 구성되어있다 : 발사대, 조립동, 그리고 발사통제동.

화염유도로, 발사대, 조립동, 그리고 발사통제동은 2008년 말에 완공되었다. 조립동과 발사대는 길이 700 m 철로로 연결이 되어있다. 발사통제동은 발사대로부터 1 km 떨어져있다.


참고 출처 :  www.e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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