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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란, 과학로켓(Kavoshgar-1) 발사 성공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08-02-12
  • 조회 4821

이란이 2008년 2월 4일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한 제1호 탐사위성을 우주궤도에 쏘아올릴 로켓을 시험 발사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국영 TV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TV 방송은 로켓이 사막에 있는 발사대에서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과 발사 직후 로켓에서 낙하산이 떨어지는 모습을 방영했지만 로켓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이란의 로켓 발사가 이란이 지속하고 있는 핵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국제사회에서의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염두에 두었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2008년 2월 11일 이슬람혁명 29주년 기념식에서 다음 몇 달 사이에 두 개의 로켓을 더 발사할 것이고, 자국에서 만든 위성을 이번 여름에 발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난 2월 4일에 발사하였던 로켓에 대한 기술적 제원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2월 4일 발사한 로켓의 이름은 Kavoshgar-1 이고, 3단으로 이루어졌으며, 1단은 발사 후 90초만에 분리되어 낙하산의 힘을 빌어 지상으로 떨어졌고, 2단은 300초 후에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였다. 탑재장비를 싣고 있는 3단은 궤도에 투입되었으며, 바람, 온도, 압력 등에 관한 정보를 보내오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새로이 궤도에 투입될 위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여러 해 동안 우주 프로그램을 추구하여 왔으며, 2005년 10월에는 러시아에서 만든 이란 위성 시나(Sina-1) 을 러시아 발사체로 궤도에 투입한 적이 있다.



이번 여름에 이란이 궤도에 투입할 예정인 위성은 이미 Omid(희망)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고, 국내에서 제작된 첫 위성이며 동시에 자국 영토에서 발사될 첫 위성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미국의 백악관 대변인인 다나 페리노(Dana Perino)는 이란을 세계의 다른나라와 더욱 고립시킬 이번과 같은 로켓 발사는 불행한 일이라는 논평을 낸 가운데, 이란의 새로운 우주센터는 이란 북쪽 셈난 지역의 멀리 떨어진 사막에 위치하며, Omid 위성을 우주로 발사할 때 사용될 지하 통제소와 발사대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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