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온엔진은 ‘전기추진시스템(electric propulsion system)’이다. 이 추진장치는 자기장을 가로지르는 흐름이 만들어내는 전기장의 흐름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장치는 제논(xenon)의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뿜어내어 추진력을 얻는다.

우주공간의 조건에 최대한 가까운 진공공간을 제작하여 약간의 추진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극저온 펌프(cryogenic pump)를 실험하고 있는 닐 월리스(Neil Wallace)는 <Qinetiq>사의 전기추진팀의 기술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냉각장치로서 헬륨을 사용하여 진공공간의 온도를 20켈빈(영하 253도)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영국의 햄프셔(Hampshire)에 설치된 이 실험실은 태양에 의해 에너지를 얻어 행성간 탐사를 위한 우주선에 사용될 이온 엔진을 개발하고 실험하고 있는 국방 및 안보기업인 <Qinetiq>사의 일부이다.

<Qinetiq>사가 개발한 이온엔진인 T5는 유럽항공우주국이 발사하게 될 고스 탐사선(Goce spacecraft)의 엔진으로 사용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구상공을 200~300킬로미터로 비행하면서 자기장의 미세한 변화에 대한 지도를 작성하게 될 것이다. <Qinetiq>사는 T5 엔진에 대한 실질적인 테스트를 고스 탐사선이 러시아의 우주발사기지인 플레세츠크(Plesetsk)에서 발사되는 여름에 실시할 것이다.

닐 월리스는 이 우주탐사사업의 본질은 발사에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이 프로젝트에 매달려 왔다. 이 탐사선의 각 부품과 장비는 우리의 새로 태어난 아기와 같다. 우리는 한번도 이 탐사선을 청정실 바깥으로 내보낸 적이 없다. 우리는 이 탐사선을 100톤의 고도의 폭발성 로켓의 꼭대기에 실어 보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가장 흥분되는 것은 이 탐사선이 지평선에서 포착되어 계획대로 엔진이 작동하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 : http://www.yeskisti.net/yesKISTI/Briefing/Trends/View.jsp?ct=TREND&clcd=R&clk=&lp=TM&gotoPage=1&cn=GTB20080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