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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럽의 유인비행선 제작 계획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08-05-20
  • 조회 5268

유럽의 유인탐사선 발사 계획이 유럽의 항공우주기업인 EADS에 의해 발표되었다. 이 기업의 자회사인 아스트리엄(Astrium)은 우주인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우주정거장 비행선의 디자인을 만들고 있다. 이 비행선의 일부 사항만이 지난 화요일에 독일의 브레멘에서 발표되었다. 그리고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이번 달에 열리는 베를린 항공쇼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현재 유인탐사선 보유에 대해 압력을 받고 있으며 우주인을 궤도에 보내는데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선에 의존하고 있다. 유럽항공우주국(ESA)의 의장인 쟝-자크 도댕(Jean-Jacques Dordain)은 유럽의 독립적인 유인비행선 시스템을 보유하고자 하는 의견을 자주 개진한 바 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의장인 마이크 그리핀(Mike Griffin)도 유럽이 자체적인 유인 우주선을 건조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EADS 아스트리엄 사와 독일우주항공국(German Space Agency, DLR)은 2017년까지 유인비행선을 어떻게 제작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유럽의 새로운 우주정거장 왕복선인 자동화 수송선 (Automated Transfer Vehicle)의 기술을 적용하여 세 명의 우주인을 운반할 수 있는 유인우주선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4월 국제우주정거장에 5톤의 장비를 실어나른 바 있는 ATV는 복잡한 항법장치와 랑데부 및 도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비행선은 또한 일단 340킬로미터 상공의 우주정거장에 도킹하게 되면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를 장착하고 있어서 우주인이 안전하게 티셔츠를 입고도 왕래할 수 있다. 하지만 ATV는 인간을 우주공간으로 실어나르기 위해 제작되지 않았으며 현재 화물적재소를 인간이 지낼 수 있도록 개조되어야 한다.



또한 이 비행선은 일회용 비행선으로 지구 대기로 재진입할 수 없다. 열차폐 기술이 개발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서 대기재진입 시의 높은 온도를 견딜 수 있다. 아스트리엄 사의 사장인 에버트 듀덕(Evert Dudok)과 DLR의 청장인 요한-디트리히 보르너(Johann-Dietrich Worner)는 독일 기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이 개념에는 수십억 유로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013년까지 무인 실험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4년에서 5년 이후에 첫 번째 유인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ATV는 1990년대에 취소된 미니 셔틀인 헤르메스(Hermes)호를 싣고 발사할 수 있도록 제작된 아리안 5호(Ariane 5)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다. 이번 유인 비행선에 대한 제작은 유럽 파트너 국가와 아직 합의가 된 것은 아니다. 금년 11월 헤이그에서 있을 2년마다 한 번씩 열게 되는 유럽우주관련 장관회의에서 이러한 유인비행선 제작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원문 : http://radar.ndsl.kr/tre_View.do?ct=TREND&clcd=R&clk=&lp=TM&gotoPage=1&cn=GTB200805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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