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및 위성궤도 미진입 관련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08-08-31
- 조회 5277
2009년 8월 25일(화)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서 우리나라 온 국민이 성원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되었다. 정확히 오후 5시에 발사대를 힘차게 박차고 올라가는 나로호는 우리 모두의 희망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품고 올라갔다. 지축을 흔드는 우렁찬 포효처럼 장엄한 광경을 연출하며 이륙한 나로호의 비행은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TV 자막으로 중계되었다. “1단 엔진 점화, 발사, 페어링 분리, 1단 분리, 2단 분리, ...... "
위의 말씀에 힘입어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원인을 분석하여 재발을 방지하고 다음 번 발사엔 꼭 성공하여 온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고 다짐해본다. 다음은 나로호 발사와 관련하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간별로 브리핑한 자료를 엮어서 정리하였다.
□ 나로호는 2009년 8월 25일 17시 발사 후 1단 엔진과 2단 킥모터는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되었으나,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 보내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 한ㆍ러 공동조사위원회(비행시험위원회)는 2009. 8. 25 나로호 발사 이후부터 나로호 궤도진입 실패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음.
o '09. 8. 25. 17시 00분 00.23초 이륙 o 17시 03분 36초(이륙 후 216초) 페이로드 페어링 분리 - 페어링 한쪽은 정상적으로 분리되었으나, - 나머지 한쪽은 상단에 붙은 채로 540초까지 비행 o 17시 03분 50초(이륙 후 230초) 1단 엔진 정상 종료 o 17시 03분 53초(이륙 후 233초) 1단 분리 - 1단/2단은 정상적으로 분리 o 17시 06분 35초(이륙 후 395초) 2단 킥모터 점화 - 킥모터는 59초 동안 정상 연소 - 상단에 붙어있는 페이로드 페어링 때문에 자세제어 불능 - 상단은 텀블링된 것으로 추정 - 점화 시 고도는 303 km로 정상 - 연소 종료 시 327 km 까지 상승 (정상비행 시 302 km) o 17시 09분 00초(이륙 후 540초) 위성 분리 - 위성이 정상 분리되면서 나머지 페이로드 페어링 분리 o 17시 11분 00초(이륙 후 660초) 최대고도 387 km 도달 - 이후 지상으로 낙하
o 1단과 상단의 엔진 정상 작동, 1단과 2단 분리, 위성 분리, 발사 통제/추적/관제시스템 및 발사대시스템 운용 등
o 페어링이 한쪽만 분리되어 남아있는 페어링 무게로 인하여 위성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속도를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
o 위성은 궤도진입을 위한 속도(8km/s)보다 낮은 6.2km/s의 속도로 떨어져 공전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지구로 낙하된 것으로 추정
o 2018년까지 독자발사 목표달성을 위한 장기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이번 발사시험과 동일한 2차 발사를 성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임.
ㅇ 금일 회의에서 조사위원회 위원들은 항우연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위성궤도 미진입 상황과 페어링의 작동방식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향후 조사 범위와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음.
이 인 KAIST교수(위원장), 김승조 서울대교수, 이범선 경희대교수, 김재수 조선대교수, 노태수 전북대교수, 류장수 AP시스템즈(주) 회장, 은탁 마이크로인스펙션 대표, 김형의 기계연구원 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