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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틀라스 5, 비밀 위성 발사 성공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07-12-13
  • 조회 4517

월요일(12월 10일) 오후(현지시간) 케이프 케너베럴 기지에서 굉음을 울리며 발사된 아틀라스 5 로켓은 지구 궤도 상에 있는 첩보위성과 통신을 위한 비밀 위성을 싣고 있었고 발사도 보안을 유지한 채 이루어졌다. 발사 서비스 고객인 미국 국립 정찰국(US National Reconnaissance Office)의 주문에 따라 아틀라스 발사체의 소식은 발사 직후부터 차단되었다.



미국 국립 정찰국은 미국 정부의 첩보위성을 책임지는 정부기관이다. 최근에는 많은 수의 첩보위성을 발사했지만 이번만큼 보안을 유지하기는 처음이었다. 카운트다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나서 러시아가 설계한 RD-180 주엔진은 백만파운드의 추력을 발생시키며 19층 높이에 해당하는 아틀라스 발사체를 하늘로 솟구치게 만들었다.



구름이 없었기 때문에 구경군들은 로켓에서 나오는 금빛 화염을 지켜볼 수 있었고, 로켓은 동해상으로 진로를 잡았다. 발사 후 4분에 1단이 연소를 종료하고, Centaur 상단에 있는 RL100 엔진이 점화되었고, 계속해서 정해진 궤도로 비행하였다. 2단이 연소점화된 뒤에 더 이상 필요 없는 페어링이 분리되었다.



이 때부터는 로켓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끊긴 시점이다. 로켓의 상태나 진행상황에 대한 생생한 뉴스는 더 이상 전달되지 않았다. 전형적으로는 엔진의 연소나 탑재체의 전개 등에 관한 사항은 알려졌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발사 후 2시간만에 로켓 제작사인 United Launch Alliance(ULA)는 발사는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언론에 발표하였다. “ULA는 국립 정찰국의 중요한 임무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세계적인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기술과 우주자산을 얻게 되었다.” 고 아틀라스 프로그램의 ULA 회장인 짐 스포닉(Jim Sponnick)이 발사 후에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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