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08년 말 소형위성 발사체(KSLV-I) 발사를 위한 양국의 협력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07-11-01
  • 조회 4669

내년(2008년) 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있을 한국 최초의 "소형위성 발사체(KSLV-I)" 발사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발사체 제작 등을 비롯해 꾸준히 협력 관계를 유지했던 러시아가 그동안의 미온적인 태도를 바꿔 적극 협력키로 했기 때문이다.



김우식 부총리겸 과기부장관과 러시아 페르미노프 장관은 10월 30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동 회의실에서 오후 2시20분부터 1시간 가량 양국의 우주개발 사업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이들은 이날 한ㆍ러 우주장관 회담을 갖고 "소형위성 발사체(KSLV-I)" 제작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러시아 페르미노프 장관은 한국이 2008년 11월 자력으로 인공 위성을 발사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발사체인 KSLV-1 의 1단에 관한 상세 설계 자료를 이번 주 내에 한국에 보내기로 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2004년 10월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100㎏의 소형 인공위성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한 발사체인 KSLV-1의 1단은 러시아가, 2단은 한국이 개발키로 했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발사체시스템의 구체적인 설계도를 아직까지 전달하지 않아 사업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해 왔지만, 그 동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하에 2단의 개발 및 시험 등을 거의 완료하여 러시아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2008년 말 발사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회담을 마친 페르미노프 장관은 나로우주센터를 둘러보고 아직 완공되지 않은 발사대의 완공시기와 로켓 발사 방향 등을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회담 이후 페르미노프 장관은 자신이 직접 러시아 우주개발의 상징인 바이코느르 우주센터 가가린 발사대에서 채취해온 20여㎝ 크기의 사각형 돌로 만든 기념물 제막식에 참가했다. 이 기념물에는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의 가가린 발사대에서 채석한 돌을 한ㆍ러 우주개발협력의 상징으로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나로우주센터에 기증'이라는 문구가 한국어와 러시아어, 영어로 새겨져 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