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개인이 소유한 무인 우주캡슐이 지난 일요일(‘13.3.3) 국제우주정거장(이하 ISS)와의 도킹에 성공하였습니다.

미우주항공국(이하 NASA)은 미국 SpaceX사의 드래곤 캡슐과 ISS 하모니 모듈과의 도킹이 ISS가 우크라이나 북부를 지나갈 때 로봇 암의 도움으로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NASA는 드래곤 캡슐과 하모니 모듈 사이의 해치가 월요일(‘13.3.4) 열렸으며, 약 3주간에 걸쳐 ISS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래 드래곤 캡슐은 토요일(‘13.3.2) ISS와 도킹할 예정이었으나 궤도상에서 캡슐의 기동을 도와주는 4개의 thruster pod 중 1개만 정상 작동하였고, 그 부분을 고치는데 시간이 소비되어 예정보다 늦게 도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드래곤 캡슐은 1,200 파운드(544 킬로그램)의 보급품을 싣고 ISS로 올라갔으며, ‘13.3.25(월) 지구로 귀환할 때에는 2,668 파운드(1,210 킬로그램)의 물건을 싣고 올 예정입니다.

SpaceX사는 ‘12.10월 민간회사로는 처음으로 ISS로 보급품을 보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국가로는 미국, 러시아, 일본, 유럽이 있음). 앞으로 SpaceX사는 NASA와의 계약(40억 불)을 기반으로 50회에 걸쳐 ISS로 물건들을 추가 보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SpaceX는 지금까지 무인화물선만을 ISS로 보냈으나, 향후 3~4년 내에 유인우주선도 궤도에 보낼 계획이며, 이는 별도의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NASA는 SpaceX사 외에 Orbital Science Corporation사와 190억 불에 달하는 보급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이를 담당할 Antares 로켓의 첫 시험 비행이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 http://www.space-travel.com/reports/SpaceXs_capsule_arrives_at_ISS_999.html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영인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