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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일본, GX 개발 중지 권고 결정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08-06-15
  • 조회 5078

일본이 야심차게 시작한 중형로켓, GX 개발이 중지될 것인가가 일본 및 세계의 로켓개발관련 업무를 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최근 일본 문부과학성 우주개발위원회에서 GX 로켓의 개발 중지를 권고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개발 기간의 연장과 개발 비용이다. 2003년에 시작된 중형로켓, GX의 개발은 일본 정부가 2단 엔진의 개발을 맡고, 민간 부문에서 1단 엔진에 들어가는 부품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하여 전체를 조립하는 것으로 하였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담당하고 있는 엔진 개발이 지연되고 있으며, 예산도 450억엔으로 예상했지만 이미 민관이 합쳐서 700억엔에서 800억엔 정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일본 정부의 부담액이 900억엔에서 1400억엔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일본 문부과학성 우주개발위원회가 GX 로켓 개발의 중지를 권하려는 이유로는 첫째, 민간 측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2011년 발사는 불가능하며, 둘째 1기당 가격이 높아서 민간 측이 목표로 하는 세계 발사시장 진입은 곤란한 상태이며, 셋째 민간 측이 제안하는 미국에서의 발사는 일본이 안전 확인 등에 참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발사가 실패할 경우 일본 정부가 손해배상을 요구 당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이다.



이에 대하여 산업지원책으로서 GX 로켓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경제산업성은 지금까지의 투자를 회수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민간 측에서는 일본 정부 측이 담당하는 신형엔진의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기업에 지불을 계속해야 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민간 측이 부담한 비용에 대한 처리문제가 쟁점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논쟁 중의 하나는 미국에게 발사를 맡길 경우 일번 정부가 투자하여 개발한 관련 기술의 유출 가능성이다. 이런 점들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중에 있으며, 새로운 로켓을 개발하고자 했던 일본의 의지와 노력이 어떻게 결말이 날지 주목하고 있다.



원문 : http://radar.ndsl.kr/tre_View.do?ct=TREND&lp=SI?&cn=GTB2008060017&SITE=K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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