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리안스페이스는 2007년 12월 21일에 아리안 5로켓의 6번째 발사를 성공시켰으며, 복합위성을 궤도에 무사히 진입시켰고 세계의 상업용 위성 발사 회사의 입지를 강화하였다. 유럽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아리안 5 GS 로켓은 RASCOM-QAF1 과 Horizons-2 위성을 32분의 긴 비행 끝에 궤도에 진입시켰다. 이번 성공으로 아리안스페이스는 2007년중에 발사된 지구천이궤도에 투입된 위성 중 80%를 발사하며 산업계의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하였다.

이번 임무는 원래 다른 발사회사에 맡겼던 것을 불과 몇 개월 전의 계약에 의하여 아리안스페이스사가 발사에 성공을 이룬 것이기 때문에 아리안스페이스가 발사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발사의 성공은 아리안스페이스사가 아리안 5 의 생산공정을 완전히 파악한 것뿐만 아니라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발사팀의 헌신이 이루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2007년에 발사한 12개의 통신위성에 더하여 스타셈(Starsem) 계열회사도 8개의 성단 위성과 상업용 레이다 위성 등을 발사하느라 올 해도 바쁘게 지냈으며 이것은 대단한 성과로 인정받기에 충분하다.

탑재된 위성 중 RASCOM-QAF1 이 발사 후 28분에 먼저 분리되어 궤도에 투입되었다. RASCOM-QAF1 은 전 아프리카를 커버하는 통신위성이며, 탈레스 알레니아사가 RASCOMSTAR-QAF 와의 턴키방식 계약에 의하여 제작된 위성이다. Horizon-2 위성은 아리안 5 로켓이 발사 후 32분에 분리되어 궤도에 투입되었으며, 질량이 2,300kg 이고,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오비탈사이언스사가 제작하였다. 한편 이 위성의 운용은 인텔과 일본의 JSAT 의 합자회사인 Horizon 2 위성 LLC 가 맡게 된다. Horizon 2 위성은 아프리카 전지역에 걸쳐 통신, HDTV 및 IP 기반 콘텐츠 분배에 대한 수요증가를 충당하게 될 것이다. Horizon 2 위성의 방송은 미국, 카리브해 및 캐나다의 일부도 커버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