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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중국, 네 번째 발사장 하이난성에 건설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09-08-18
  • 조회 5189

중국의 4번째 우주발사장인 ‘하이난 인공위성 발사장’의 착공식이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원창(文昌)市에서 9월14일에 열렸다. ‘하이난 위성 발사장’은 몇 년 전부터 준비과정으로 거쳐서 진행되었고, 이 인공위성발사장 건설 프로젝트는 이미 중국 국무원과 중앙국방위원회에서 통과된 상태이다.

위의 지도에서 보듯이 ‘하이난 위성 발사장’은 대략 북위 19도 동경 110 도에 위치하게 된다. 이 발사장이 건설 완료되면 연간 10~12개 정도의 로켓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며, 주로 차세대 대형 친환경 탑재로켓, 지고동기위성, 대형 극궤도 위성, 우주정거장, 우주탐사 위성 발사임무 등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국의 위성발사뿐만 아니라 외국의 위성발사의 일정한 몫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세 우주발사장은 주취안(酒泉), 타이웬(太原), 시창(西昌)에 있고, 모두 사막, 고원, 심산에 있어 상업적 이용에 불편하며, 위성발사장 간의 상호보완 능력도 부족하며 대형 발사체 수송에서도 교통조건의 제한을 많이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반면, ‘하이난 인공위성 발사장’은 해변지역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자체적으로 개발한 발사체 직경이 5미터인 차세대 로켓을 선박으로 운송할 수 있어 기존의 인공위성 발사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업적 경쟁력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의 발사장 중 주취안 인공위성 발사장은 계속하여 왕복식 위성과 부분적인 유인우주선 발사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타이웬 인공위성 발사장은 주로 태양동기 위성발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리고 시창 인공위성 발사장은 주로 응급발사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하이난 인공위성 발사장과 상호 백업(back-up)하고 보완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국에는 연해와 내륙, 고위도와 저위도가 상호 결합된 인공위성 발사시스템을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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