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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12년 정지궤도위성의 폐기 실패

  • 이름 원수희
  • 작성일 2013-11-01
  • 조회 13555

미국, 러시아, 유럽 데이터에 기초하여 유럽의 전문가들에 의해 실시되는 연례평가에 따르면 2012년 미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정부 소유 5기의 정지궤도위성이 국제 우주쓰레기 완화 기준에 미흡한 매우 낮은 궤도로 퇴역하였다.


미국의 GOES-7, 인도의 Insat-2E, 중국의 Beidou 3, 인도네시아의 Palapa C1 등 5기의 위성 가운데 4기의 위성은 묘지궤도*로 보내기 위해 시도하였으나 미치지 못하였다. IADC(Inter- Agency Space Debris Coordination Committee)에 제출된 연구에 따르면 나머지 1기의 인도네시아 Cakrawarta 1 위성은 정지궤도 고속도소(geostationary highway)에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정지궤도위성의 폐기 실패관련 국가들 중 인도네시아는 IADC 회원국이 아니다. 다른 두 개의 물체인 러시아 Proton-K DM-2의 상단 및 중국 Fengyun 2F 위성의 원지점 엔진(apogee-boost engine)은 IADC 가이드라인 보다 훨씬 낮은 궤도에 버려졌다.

 

궤도 쓰레기 전문가들이 수명이 다한 위성들에 의해 정지궤도가 오염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은 통신위성 및 기상위성의 운용궤도로서 정기궤도의 인기기 높기 때문이다. 정지궤도 위성 간 충돌은 위성 및 로켓 잔여물의 수가 훨씬 많은 저궤도 상황과는 달리 지금까지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정지궤도의 일부 지점에서 위성들의 밀집은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정지궤도 상에는 1,369개의 물체가 있으며, 이 중 절반 정도는 제어되지 않는 표류궤도(drift orbit)에 있다. 또 다른 178기의 퇴역 위성은 두 개의 칭동점(libration point) 가운데 하나에 수렴하고 있다. 칭동점은 지구의 서로 반대편인 동경 75° 및 서경 105°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구 중력장의 불균일 현상으로 인해 제어되지 않는 위성들이 모이게 된다.


* 묘지궤도 : 일반적으로 적도 상공 약 36,000km 고도에 해당하는 정지궤도보다 250km 정도 높은 궤도를 의미

 

 

The geostationary orbit’s popularity as a destination for telecommunications and

meteorological satellites is why orbital debris experts are concerned about its being polluted

by dead spacecraft. (The dots represent the current location of each item in orbit).

Credit: NASA graphic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http://www.spacenews.com/article/satellite-telecom/37861debris-control-report-card-cites-improvement-by-geo-sat-owners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수희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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