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NASA는 연간 운영비용이 9천 8백만 달러에 달하는 허블 우주 망원경에 대한 지원을 2016년 4월 30일까지만 할 예정이다. 그러나 허블 우주 망원경이 계속해서 좋은 데이터를 보내온다면 그 이후에도 지원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Ken Sembach는 주장한다.

현재 NASA 우주왕복선의 퇴역으로 인해 더 이상의 수리는 불가능하며, 허블 우주 망원경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 만약 허블 우주 망원경이 2020년까지 운용될 경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과 함께 막강한 관측팀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광학 및 자외선 영역에서 허블 우주 망원경의 성능은 적외선 영역에 최적화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보완해줄 수 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초기 운영 시, 관측된 적외선 이미지에 대한 광학 이미지의 요구가 클 것이다. 또한 초신성 폭발이나 Shoemaker-Levy 9 혜성 충돌과 같은 일회성 우주 이벤트의 경우 두 망원경의 동시 운용이 필요하다.

NASA와 ESA의 공동노력 덕분에 천문학자들은 지난 23년 동안 다양한 우주의 현상과 물체들을 관측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향후 몇 년 동안 보다 특별한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외계 해성 연구이다. 허블 우주 망원경은 외계 행성의 대기 스펙트럼을 얻을 수 있는 최초의 기기였으며, 과학자들은 외계 행성에 대한 이러한 연구를 더 진행하고 싶어 한다.

또한 허블 우주 망원경은 향후 3년 동안 많은 관측 시간을 Hubble's Frontier Fields 분야에 쏟을 것이다. Frontier Fields 프로그램은 심우주 물체의 발견을 목표로 했던 1996년 Deep Field, 2004년 Ultra Deep Field, 2012년 eXtreme Deep Field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허블 우주 망원경을 통해 11,000편 이상의 과학논문이 발표되었으며, 허블 이미지는 교실 벽에서, TV 쇼에서, 책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그림] The Hubble team is aiming to keep the telescope operating through 2020. (NASA photo)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http://www.spacenews.com/article/launch-report/34986orion-model-tested-in-tennessee-wind-tunnel 

작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수희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