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세계적인 위성제작업체 가운데 하나인 영국 아스트리움社는 4월 26일 유럽우주기구
ESA로부터 약 3억 유로(4억 달러) 상당의 Europe’s Solar Orbiter 과학위성을 수주하였다.
질량 1800kg의 이 과학위성은 NASA에 의해 제공될 ULA(United Launch Alliance)社의
아틀라스 5 또는 델타 4 발사체에 의해서 2017년 발사될 예정이며, NASA는 발사서비스
뿐만 아니라 임무관련 두 가지 관측 장비도 제공할 예정이다.

  Solar Orbiter 위성은 지구와 금성의 중력을 이용한 행성 근접통과(Gravity Assist Flyby)
기법을 이용해 3년 뒤 태양으로부터 4천 2백만 킬로미터 떨어진 궤도에 도착하게 된다.
이 궤도에서 Solar Orbiter 위성은 최소 3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가능할 경우 임무를
3년 더 연장하게 된다.

  Solar Orbiter 위성의 임무 성공 여부는 NASA와 ESA의 원활한 관측 장비 제공에 달려 있다.
특히, ESA의 경우 ESA 회원국의 자체예산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 회원국의 사정에 따라
관측 장비 제공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Solar Orbiter 위성을 위한 ESA의 분담금은 5억 유로,
NASA의 분담금은 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 궤도에 위치하게 될 Solar Orbiter 위성은 지구 궤도 위성에 비해 약 13배의
복사열(thermal radiation)에 노출되게 되며, 따라서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관측
장비를 태양의 복사열로부터 보호해주는 열차폐 장치 개발과 뜨거운 태양 복사열에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태양전지판의 개발이 중요하다.

이 기사는 http://www.spacenews.com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작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수희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