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러시아 정부는 지난 8월 적정궤도 진입에 실패한 Express-AM4 대형 통신위성을 태평양으로
추락시키기로 하였다고 3월 15일 발표하였다. 5800kg에 달하는 Express-AM4 통신위성은
러시아 프로톤 발사체의 Breeze M 상단 발사체의 실패로 인해 적정궤도보다 매우 낮은 궤도에
위치해 있다. 러시아 당국은 15년의 예상수명을 가진 Express-AM4 통신위성을 복구하기 위한
여러 시나리오를 고려하였으나 결국 포기하였으며, 3월 20일에서 26일 사이에 추락시킬 예정이다.
잘못된 궤도에 7개월 동안 머문 위성은 외형적으로 손상되지는 않았지만, 우주복사에 노출되어
위성수명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여러 기관으로부터 여러 가지 제안을 받아 검토하였으나 실현
가능한 제안은 없었다. Astrum社에서 제작된 Express-AM4 위성은 이번 손실로 인해 2억 7천만
달러의 보험금을 받게 되며, 이 보험금으로 Astrum社는 대체 위성인 Express-AM4R을 2013년까지
다시 제작한다. Express-AM4 위성은 C-, Ku-, L-, Ka-밴드 등 63개의 트랜스폰더를 갖춘 위성이었다.

출처:www.spac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