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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시아 산맥의 빙하, 녹는 속도 예상보다 늦다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2-02-24
  • 조회 5221

위성 데이터에 의한 전 세계 최초의 빙하와 만년설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과학자들의 예측보다 산악 빙하의 녹는 속도가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대학 물리학과 John Wahr 교수는 해수면 상승의 주된 원인은 그린란드와 남극 빙하의 유실이지만, 산악 빙하의 유실은 과학자들의 예측보다 적었다고 밝혔다.

John Wahr 교수와 그의 대학 동료들은 빙하의 질량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쌍둥이 위성인 GRACE 위성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지구 중력장 변화에 따른 GRACE 위성 간의 거리를 바탕으로 매달 지구 중력장의 변화가 측정된다. 2002년 GRACE 위성이 발사된 이래 과학자들은 위성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해왔으며, 비록 GRACE 위성의 해상도가 특정지역의 빙하 또는 만년설의 손실을 정확하게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지역적/전지구적 변화를 보여주기에는 충분하다.

GRACE 위성의 발사이후 계속 연구를 진행해온 John Wahr 교수에 따르면, 가장 놀라운 결과는 산악 빙하의 손실이 과학자들의 예상보다 적어도 30% 이상 낮다는 것이다. 이는 히말라야, 텐산, 파미르 산맥 등을 포함한 아시아 고지대의 온난화가 과학자들의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 보고서에서 과학자들은 아시아의 고산지역에서 매년 약 500억 톤의 얼음이 유실된다고 하였으나, John Wahr 교수는 그 양이 매년 약 40억 톤이라고 발표하였다.

콜로라도 대학은 GRACE 위성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이용하여 세계 및 지역의 빙하 손실을 연구할 계획이다. "모든 지역의 얼음의 손실이 진화하고 있고 내년은 올해보다 더 많은 손실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데이터 기록을 추가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연구는 세계 기후 변화 모델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라고 John Wahr 교수는 밝혔다.

2002년 발사된 GRACE 위성은 5년 동안 사용되도록 설계되었다. GRACE 위성의 10주년이 다가올수록 위성은 노후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중요한 징후는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GRACE 위성의 배터리는 더 이상 완충을 유지할 수 없으며, 따라서 위성은 1년에 2번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는 약 30일 동안 위성 데이터를 수집할 수 없다. NASA는 독일 DLR의 GRACE 운영팀과 함께 2016년 또는 2017년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출처:www.spac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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