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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활용] Sentinel-1A 위성, 나파 밸리의 지진 관측

  • 이름 서유경
  • 작성일 2014-10-13
  • 조회 9983

Sentinel-1A의 레이더 간섭영상은 나파 밸리의 지진으로 지표면이 이동한 모습을 보여준다. 

각 색깔의 줄무늬는 지상과 위성의 거리 변화에 따라 약 3cm 단위로 발생한다.


2014년 8월 24일, 캘리포니아 와인 생산지인 나파 밸리에 지진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한 지표면의 이동을 파악하기 위해 새로운 지구관측위성인 Sentinel-1A이 사용되었다. 나파 밸리 지진은 유럽 우주국(ESA)의 새 위성으로 관측하는 첫 번째 지진이며, 이번 관측을 통하여 COMET(Center for the Observation and Modelling of Earthquakes, Volcanoes and Tectonics)의 신속한 결과 분석 기능이 입증되었다.

 
리즈대학교 지구환경학과 교수 출신의 COMET 소장 Tim Wright은 “Sentinel-1A의 성공적인 임무수행은 우주로부터 지진을 관측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 COMET의 과학자들은 모든 대륙의 지진에 대한 결과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야기되는 지표면의 느린 변화까지 관측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COMET 멤버인 리즈대학교 지구환경학과 Andy Hooper 교수는 “이 위성은 지진이나 화산 폭발 등의 심각한 재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바다의 변화를 탐지하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라고 말했다.


Sentinel-1A은 2014년 4월 3일에 발사되었으며, 8월 7일에 위성 궤도에 안착했다. 지진 전날의 영상이 그날 바로 취득되었다. COMET 공동연구자인 노르웨이 북부 연구소의 Yngvar Larsen 박사와 네덜란드 PPO(Processing Planetary Observations) 연구원 Petar Marinkovic 박사는 8월 31일 획득된 영상과의 비교를 통하여 규모 6.0 지진에 의한 지표면 변형 지도를 만들었다.


위성영상을 통하여 지표면의 균열을 관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박사과정 Austin Elliott과 지진관측팀 소속 Davis는 "분석된 영상을 통하여 지표면 균열이 일어나지 않은 안전한 곳을 파악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성 데이터를 이용하여 지표면의 균열을 식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Sentinel-1B를 포함한 Sentinel-1 위성 시스템은 아직 테스트 중이지만, ESA는 지진 현황을 포함하는 데이터를 취득하고 이를 신속하게 과학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Sentinel-1 시스템이 완벽히 작동하게 될 경우 지진 발생 이후 레이더영상 획득까지 걸리는 시간은 며칠 이내로 줄어들 것이며, 이는 인류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영상의 간섭무늬로 인하여 나파의 서쪽 단층이 지진의 원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단층은 지진이 발생하기 이전에는 특별한 위험요소로 인지되지 않았었다.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phys.org/news/2014-09-satellite-napa-valley-earthquak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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