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치명적 시험비행 사고로 스페이스쉽2 파괴

  • 이름 원수희
  • 작성일 2014-11-10
  • 조회 10993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의 스페이스쉽(SpaceShip)2 준궤도 우주비행체가 10월 31일 수행된 로켓추진 시험비행 도중 파괴되면서 한명이 사망하고 한명이 부상당했다. 캘리포니아 모하비 항공우주 포트(Mojave Air and Space Port)에서 동부 서머 타임 오후 5시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회사 관계자들은 스페이스쉽2가 모선인 화이트나이트(WhiteKnight)2로부터 분리되어 하이브리드 로켓이 점화된 직후 ‘이상 현상’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우리는 승무원 중 한명이 비상대응팀에 구조되어 현장 처치 후 Antelope Valley 병원에 이송되었으며, 한 명의 사망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Stu Witt 모하비 항공우주 포트 최고 책임자는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Witt에 따르면 화이트나이트2에 장착된 스페이스쉽2는 동부 서머 타임 오후 12시 20분 모하비 항공우주 포트를 이륙해 50분 후 화이트나이트2로부터 분리되었으며, 분리 2분 후 “이상 현상”이 발생하였다. 추락 지점은 모하비 항공우주 포트의 북쪽 약 40km 지점이었다.


기자회견에서 버진 갤럭틱은 이번 비행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로켓모터를 사용한 첫 비행임을 확인해 주었다. 가장 최근의 동력 시험비행은 1월 10일에 실시되었으며, 이 시험비행에 사용된 로켓 모터는 고무 형태의 하이드록실 터미네이티드 폴리부타디엔(HTPB, Hydroxyl-Terminated Polybutadiene)이었다. 지난 5월 버진 갤럭틱은 기존의 로켓 모터를 대신해 폴리아미드계 플라스틱(polyamide-based plastic) 모터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10월 15일 뉴 멕시코주 남부에 위치한 라스크루케스(Las Cruces)에서 개최된 International Symposium for Personal and Commercial Spaceflight에서 버진 갤럭틱의 CEO George Whitesides는 새로운 로켓 모터에 대해 지상에서 일련의 인증시험이 완료되었으며, 빠른 시간 내에 동력 시험비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하였다.


국립 교통 안정위원회(NTSB, 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는 이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모하비 사막에 파견될 조사팀이 구성되었다고 31일 발표하였다. 추락 지점은 이미 확보 되었으며, NTSB 사고 조사팀은 11월 1일 이른 아침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항공국(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은 별도의 성명에서 이번 비행은 FAA의 허가 하에 수행되었으며, FAA 또한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기자회견에서 당국은 사고원인에 대한 추측을 거부하였으며, 또 다른 브리핑은 태평양 표준시 기준 11월 1일 늦은 아침 또는 이른 오후에 예정되어 있다.

 


SpaceShipTwo. Credit: Virgin Galactic photo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들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spacenews.com/article/launch-report/42391spaceshiptwo-destroyed-in-fatal-test-flight-accident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