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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NASA, ISS에 다양한 지구관측장비 설치예정

  • 이름 원수희
  • 작성일 2014-09-19
  • 조회 9511

NASA 지구과학부(Earth Science Division)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궤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의 장비장착 편의성 때문에 향후 4년 동안 5가지의 추가적인 지구관측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9월 9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NASA 관계자가 밝혔다. 백악관에서는 2024년까지 운용 연장을 모색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2020년까지 운용될 국제우주정거장의 25개 외부 장착 가능 위치가 가득 찰 때까지 지구관측장비를 추가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국제우주정거장 프로그램의 수석 과학자(chief scientist) Julie Robinson은 말했다.

 

국제우주정거장의 궤도는 51.6도 기울어져 있으며, 따라서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된 지구관측장비는 이 위도 이상의 북쪽 또는 남쪽을 관측할 수 없다. 반면 국제우주정거장은 매 3일마다 동일 지점을 지나며, 매 62일마다 동일 시간에 동일 지점을 지난다. 따라서 국제우주정거장은 유사한 지구관측장비가 설치된 태양동기궤도의 위성보다 동일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훨씬 더 긴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은 흔들림이 많기 때문에 장비 안정성과 별추적기 등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하지 않는 한 1m 이하의 물체를 선명하게 촬영하기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국제우주정거장의 독특한 궤도는 지리적으로 제한된 정지궤도위성 또는 시간적으로 제한된 태양동기궤도 위성이 제공해주지 못하는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많은 기술적 성숙에도 불구하고 국제우주정거장의 지구관측 플랫폼은 아직 청소년기에 해당된다. 국제우주정거장의 첫 번째 지구관측장비는 2009년 설치된 연안 바다용 초분광기(hyperspectral imager)였으며, 이 장비는 미 해군 연구소(Office of Naval Research)에서 개발되었으나 이후 NASA에 인계되었다. NASA는 수백개 밴드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초분광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향후 4년 동안 추가될 5가지의 지구관측장비는 다음과 같다.

  - ISS-RapidSact: 기후 연구, 기상 예측 및 허리케인 관측을 위한 대양의 바람 관측장비로서 SpaceX사의 드레곤(Dragon) 비행체에 의해 2014년 운반될 예정.

  - Cloud-Aerosol Transport System: 대기 오염 물질을 측정하는 빛 감지 및 거리측정 시스템으로 역시 SpaceX사에 의해 2014년 발사될 예정.

  - The Stratospheric Aerosol and Gas Experiment 3 on ISS: 태양 복사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오존층 관측장비이며, 2015년 SpaceX사에 의해 발사될 예정.

  - The Lighting Imaging Sensor: 낙뢰의 발생 및 빈도를 측정하는 장비. 2016년 발사 예정이며, 같은 해 유사한 관측장비가 탑재된 NASA의 Tropical Rainfall Measuring Mission 위성의 임무가 종료될 예정.

  - The Ecosystem Spaceborne Thermal Radiometer Experiment on Space Station: 2017년 발사될 다중스펙트럼 적외선 관측 장비.
  - The Global Ecosystem Dynamics Investigation Lidar: 레이저 기반 열대지방 임관(林冠) 구조 및 고위도 툰드라 관측 장비.

 


NASA artist's concept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http://www.spacenews.com/article/civil-space/41838nasa-prepares-to-pepper-iss-with-earth-science-instr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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