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는 최근 2011 회계연도(FY11) 국방예산안(S.3800)을 제출했는데, 이 예산안은 고 무결성 GPS(HIGPS, High-Integrity GPS) 시범 사업을 위한 4090만 달러가 포함된 오바마 정부의 GPS 관련 예산안을 수용한 것이다.

  백악관에서 제안하고 9월 16일에 상원위원회에서 승인된 S.3800은 GPS 운용을 위한 10.57억 달러, GPS IIF와 OCS(Operational Control Segment) 개발을 위한 3547.1만 달러, GPS IIIA와 차세대 OCS를 위한 8억 2817.1만 달러, GPS IIIA 위성에 대한 선조달을 위한 1억 2249만 달러, GPS IIF 위성과 발사 지원 비용 조달을 위한 6460.9만 달러, 지상부 장비 조달을 위한 773.6만 달러를 포함하고 있다.

  이리듐 통신위성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iGPS라고도 알려진 HIGPS 프로그램은 Boeing Company와 3년 간 1억 5350만 달러의 계약 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해군 연구소(NRL, Naval Research Laboratory)에서 지원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RF 간섭지역 또는 도심지역과 같이 불리한 운용 조건 하에서의 GPS 위성 신호에 대한 빠른 획득(TTFF, time to first fix)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iGPS의 기능에는 GPS 시간에 대한 고정밀 시간 전달과 이에 대한 고출력 이리듐 통신 채널을 통한 재전송이 포함된다.

  이 국방예산안은 아직 전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HIGPS 예산이 포함되지 않은 FY11 국방사업안 및 전체 세출위원회도 아직 통과하지 못한 하원의회의 국방예산안과의 조정이 필요하다. 지난해에는 하원의회에서 FY10 예산 중 정부가 요청한 HIGPS 프로그램에 대한 5910만 달러를 삭감했었다.

※ 본 기사는 Inside GNSS (2010년 9월 30일자)에 실린 기사를 편집한 내용입니다

<자료 출처> http://www.insidegnss.com/node/2325#Baseband_Technologies_Inc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