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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럽, 미국 헬기회사들의 입찰 경쟁

  • 이름 오경륜
  • 작성일 2014-06-27
  • 조회 9176

   국내의 소형민수헬기 및 소형무장헬기 개발을 위한 입찰 및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웃나라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후 군 수송 헬기 대체 프로젝트(UH-X)의 최신 진행 현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은 노후화 된 군 수송 헬기를 대체할 헬기 개발을 위해 유럽 및 미국의 주요 헬기생산업체들과 대체 헬기개발사업에 대한 협상을 2개월째 진행 중에 있다. 관련 프로젝트는 UH-X로 명명되었으며, 향후 10년에 거쳐 150여대의 낡은 군 수송 헬기를 대체하는 것으로 그 규모는 약 20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의 Airbus Helicopters사는 가와사키 중공업과 손을 잡았고, 미국의 Bell사는 후지 중공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AW사(AgustaWestland)는 후지 중공업이 설립한 일본 내 협력사를 통해 대체 헬기를 판매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중국의 군사력 팽창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UH-X를 통해 일본 자위대 헬기 단위부품 비용절감을 꾀하고 있다. 헬기비용절감을 주목적으로 하는 일본 정부의 RFI(Request-for-Information)가 2개월 전에 발송되었으며 이에 대한 응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아직까지 Airbus사와 Bell사는 일본 UH-X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으며, AW사는 RFI에 응신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가와사키와 후지 중공업 또한 UH-X에 대한 자사의 의견에 대해 말하기를 꺼려하고 있다. 

 

   가와사키 중공업과 Airbus사(전신 Eurocopter사)는 이미 35년 전 BK117 헬기의 일본 도입 때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UH-X에 새로운 설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2년 가와사키 중공업은 UH-X 사업을 획득하였으나, 일본 자위대 장교 2명이 입찰협상에 대한 정보를 흘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2013년 3월 관련 계약이 취소되었었다. 

 

   Bell사와 후지 중공업은 세계 여러 곳에서 군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Bell 412를 기본으로 하는 설계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AW사는 10석의 좌석, 쌍발 엔진의 AW169를 제안하였는데 2012년 첫 비행을 시작한 기종이다. AW사는 일본의 후지 중공업을 통한 일본 내 면허생산을 제안하였다. 

 

   미국의 Sikorsky는 미쓰비시 중공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초기 UH-X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였으나, RFI에 응신하고 있지 않으며 이에 대해 두 회사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14.6.11.)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 uk.mobile.reuters.com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오경륜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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