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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수소연료 무인기 팬텀아이, 첫 비행시험 성공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2-06-29
  • 조회 7291
보잉에서 개발한 팬텀아이(Phantom Eye) 무인기가 지난 6월 1일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28분간의 첫 자동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비행에서 팬텀아이는 고도 4,080 피트까지 상승하여 62 노트의 순항속도에 도달하였지만 착륙 후에 랜딩기어가 땅에 박혀 약간 손상을 입었다.

팬텀아이 무인기는 45m 길이의 날개와 150마력을 내는 2.3리터 4행정 엔진 2개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약 20km 상공에서 150 노트로 약 4일간 비행할 수 있고 450 파운드의 페이로드를 실을 수 있다. 팬텀레이는 감시, 정찰 임무 이외에 전자전, 적의 항공방어전력 억제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 팬텀아이는 첫 중속도 활주 테스트에서 30 노트에 도달했고, 4월에는 지상유도, 항법, 제어, 미션 계획, 조종사 인터페이스 등을 검증하기 위한 많은 활주 테스트를 수행했었다.

팬텀아이는 군사적 측면에서도 큰 진전이지만 액화-수소 추진 시스템을 사용한 최고의 친환경 항공기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액화-수소 추진 시스템은 연료 효율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연소 부산물로 물만을 배출한다.

팬텀아이는 보잉의 rapid prototyping 프로그램의 성과 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팬텀아이 무인기의 큰 형 격인 더 야심찬 무인기 팬텀레이(Phantom Ray)가 포함되어 있다.

전투기 크기의 팬텀레이는 개발이 완료되면 약 10일간 비행할 수 있으며, 2000 파운드 이상의 페이로드를 실을 수 있을 것이다. 팬텀레이는 2011년 4월 27일 첫 비행을 했으며, 5월 9일에 약 2.3 km 고도에서 속도 178 노트에 도달했고 기본적인 감항성과 자동화 성능을 보이기 위한 몇몇 기동을 수행한 후에 안전하게 착륙하였다.


작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조암 (선임연구원)


reference
“First flight for hydrogen fuelled Phantom Eye”, (http://www.suasnews.com, 12.6.4)
“Enormous Phantom Eye drone can stay aloft 4 days”, (http://www.foxnews.com/, 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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