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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초음속 비즈니스 제트기 AS2

  • 이름 황승재
  • 작성일 2014-09-26
  • 조회 7837

에어버스사는 Aerion사가 개발 중인 초음속 비즈니스 제트기인 AS2에 공동 개발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하였다. AS2는 대당 예상가격이 일천억($100 million-plus)이상으로 2021년 시장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Aerion사는 2002년 미국 레노 네바다 주에 설립된 회사로 초음속 층류제어 기술(supersonic natural laminar flow technology)을 바탕으로 초음속 비즈니스 제트기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이다. 

 


[그림 1] Aerion AS2 Supersonic Business Jet


개발 중인 AS2 비즈니스 제트기는 날개 길이 21m, 동체 길이 49m, 총이륙 중량 52,163kg에 최대 소리속도(Mach)의 1.6배로  9,260km이상을 운항할 수 있다.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소닉 붐(sonic boom)의 영향으로 미국 정부는 미국 영토 내에서 초음속 비행을 금지하고 있지만 AS2는 초음속 비행으로 발생하는 소닉 붐이 지상에 도달하기 전에 대기 중으로 흡수되는 "Mach cutoff" 현상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대 음속(Mach)의 1.2배의 속도까지 비행할 수 있다.

 

AS2는 초음속 층류제어 기술로 설계된 날개를 바탕으로 음속의 0.95배와 1.4배에서 최대 연료 효율을 갖도록 설계 되었다. 현재의 AS2의 운용 계획을 보면 초음속 비행이 금지된 미국 내에서는 음속의 0.95배로, 미국을 벗어난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소닉 붐의 영향이 지상에 미치지 않는 속도인 음속의 1.1~1.2배로, 바다 위로 비행 시 음속의 1.4~1.6배로 비행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비행스케줄에 따라 비행할 경우 미국 시카고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5시간 8분 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 여객기로 미국 시카고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8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볼 때, AS2가 성공적인 개발을 마치고 초음속 층류제어 기술을 활용한 날개 설계기술 등이 일반 대형 초음속 여객기의 개발로 이어져 인천 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8시간이내로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aviationweek.com/business-aviation/airbus-help-aerion-design-supersonic-business-jethttp://www.aerionsuperson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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