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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향후 5년간 터빈 엔진 민수헬기 시장 전망

  • 이름 박중용
  • 작성일 2016-04-01
  • 조회 10637

  Honeywell Aerospace사는 매년 터빈 엔진을 장착한 민수헬기 시장 규모를 Heli-Expo 개막 시점에 발표해왔다. 올해도 Honeywell Aerospace사는 향후 5년간 터빈 엔진을 장착한 민수헬기 시장 규모가 4,300대에서 4,800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2016년 2월, 미국에서 개최된 Heli-Expo 개막 전에 발표하였다. 판매 대수의 71%는 소형단발헬기와 소형쌍발헬기로서 소형헬기가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년에는 5년간 5,000대의 판매를 예상했기 때문에 이번 예상은 2015년에 비해 400대 정도 줄어든 것이다. 감소의 원인으로는 전 세계의 경제 요인, 환율, 중국 경제의 위축, 유가 하락 등으로 추정된다.
  신규헬기 시장의 지역별 규모를 보면 남미가 36%, 중동과 아프리카가 30%, 유럽이 25%,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이 16%, 그리고 북미가 15%로 예상된다. 남미는 2015년 예상보다 8% 더 높아졌는데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민수헬기를 운용 중인 브라일의 영향이 크다. 최근 브라질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헬기에 대한 수요가 큰 것은 2016년에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2015년 예상에 비해 소폭 하락하였는데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8%에서 6%로 하락한 것과 관계가 있다. 선진국들에게는 6%의 경제성장도 경이로운 것이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중국 경제가 투자위주의 경제에서 소비위주의 경제로 전환됨을 의미하며, 이는 헬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대수의 민수헬기를 운용 중인 러시아는 Honeywell Aerospace사의 시장 조사에 여전히 응하지 않고 있으므로 유럽의 시장 규모에 러시아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신규 헬기의 판매가 줄어들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22,000대에 이르는 터빈 엔진을 장착한 민수헬기의 항전장비와 부품의 애프터마켓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Honeywell Aerospace사의 시장 분석가인 Charles Park은 22,000여대의 기존 헬기들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더 확보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나 헬기의 전체 성능을 향상시켜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기회를 찾게 될 것이며, 주로 레이다, TCAS(Traffic Alert and Collision Avoidance System), HUMS(Health and Usage Monitoring System), 통신장비, 그리고 엔진 등이 업그레이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프터마켓에 대한 수요는 운용 중인 민수헬기 대수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클 것이다. 미국의 FAA는 응급의료헬기에는 2017년 4월까지 HTAWS(Helicopter Terrain Awareness and Warning System)과 비행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의 장착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애프터마켓 시장 성장에 도움을 주리라 생각된다.   
 
※ 이 글은 아래 출처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aviationtoday.com/av/rotocraft/2016-Rotorcraft-Delivery-Outlook-Down-Slightly-Sets-Up-Strong-Aftermarket_87321.html#.VvssGvhf1ZQ
https://aerospace.honeywell.com/en/press-release-listing/2016/february/honeywell-forecasts-4300-to-4800-global-helicopter-deliv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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