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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드론 사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충돌 회피 기술 동향

  • 이름 정연득
  • 작성일 2016-03-21
  • 조회 9960

  최근 멀티콥터 형태의 무인항공기가 대중화되면서 이에 대한 사건 및 사고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두오모 성당에 드론이 충돌하였으며, 미국 백악관에도 소형 드론이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또한 미국에서는 드론으로 인하여 소방헬기의 출동이 지연되었으며, 여객기와 드론이 매우 근접하는 순간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무인항공기의 활용이 급증하면서 경로점 비행과 같은 간단한 운용에 대한 기술은 상당히 축적하였다. 그러나 건물과의 충돌, 여객기와의 충돌 사고까지 우려되면서 무인항공기의 안정성 및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기술들이 점차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충돌 회피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충돌회피에 관련된 특허 출원이 과거(2009~2011)에는 8건에 불과하였으나 최근(2012~2014)에는 21건으로 급증하였다. 이와 같이 충돌 회피 기술이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약 70%의 특허는 지상 기반 기술이다. 즉, 지상국에서 비행체나 지상에서 관측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피 명령을 송신하여 이를 비행체가 추종하는 형태의 기술이다.
  현재 항공 선진국에서는 비행체에 장애물을 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하여 무인항공기가 스스로 장애물을 탐지하고 회피하는 기술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물론 현재 연구실 수준에서 연구되고 있지만 점차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일례로 상용 드론의 선도 업체인 ㈜DJI에서는 최근 팬텀 4를 출시하였으며 충돌 회피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였다. 팬텀 4는 비행체 추락이 가능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동 귀환 모드에서 탑재된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를 이용하여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는 기능을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다수의 국내 연구기관에서는 충돌 회피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논문형태로만 발표하고 특허 출원으로는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특허청 관계자는 무인항공기 충돌 탐지 및 회피 기술은 항공우주분야 10대 유망기술로써 연구 결과물을 조기에 특허 출원하여 특허권을 확보하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cc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000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919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7/27/0200000000AKR20150727048500063.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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