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럽전역의 위성항법(satnav)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ESA가 개발한 EGNOS 시스템은 위성기반의 착륙 유도 접근이 가능하도록 유럽내 다수의 공항에서 채택되고 있다. Airbus사의 차세대 A350 여객기에 위성착륙시스템으로 불리는 EGNOS 시스템을 이용한 착륙이 가능한 입력 서비스가 표준으로 장착됐다. 이 장치는 EGNOS 또는 미국의 WAAS를 사용하여 비행사가 최종 착륙 하강을 결정할 수 있는 고도인 지상 60m 까지 수직유도 정밀 착륙 접근을 수행하도록 도와준다.

EGNOS 시스템은 3기의 정지궤도위성과 40개의 지상국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으며 유럽지역의 GPS 신호의 정확도 향상과 연속적인 무결성 정보를 제공한다. 유럽전역에 서 추가적인 공항 항행시설 없이 수평/수직 유도 접근을 가능하게 해준다. EGNOS 시스템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표준으로 규정된 성능을 만족시키며 EUROCONTROL에서 채택됐다. 유럽 전역에 걸쳐 총 131개의 공항에서 225개의 EGNOS 기반의 접근 절차가 제안됐으며, 2020년 까지 유럽 20개국에 걸쳐 582개의 착륙 절차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규모가 큰 공항에서 자동 착륙을 하거나 가시성이 최악인 상황에서 무선 전파를 이용하여 착륙하는 계기착륙장치 ILS가 사용된다. 그러나 ILS는 설치 및 유지비용이 비싸며 작은 지역공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큰 공항에서도 가장 붐비는 활주에만 ILS가 설치되어 있다. 어떤 공항에서든지 남아있는 활주로에서 EGNOS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보다 경제적인 방법으로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