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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레이더 기반 무인기 충돌회피 기술 현황

  • 이름 조암
  • 작성일 2015-03-03
  • 조회 11232

미국 및 유럽의 무인기 공역통합 로드맵은 무인기가 유인기와 유사한 수준의 충돌회피 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유/무인기의 완전한 공역통합을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무인기의 충돌회피에는 지상 레이더, 비행체 탑재 레이더, ADS-B, 레이저, 영상 센서 등 주변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센서들이 이용될 수 있다.


최근 GA-ASI(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는 프레데터 B(Predator B) 무인기에 충돌회피 레이더 시제품을 탑재하여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국제 공역에서 충돌회피 운용을 위한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고 발표하였다. 비행시험에서는 프레데터 B 무인기 탑재 충돌회피 레이더의 기능과 현재 많은 상용 유인기에서 사용되고 있는 공중충돌회피 시스템 TCAS II 와의 통합시스템을 검증하기 위해, 충돌회피 기동이 자동으로 수행되었다.

 

General Atomics사의 Predator B 무인기

 

프레데터 B 무인기가 다양한 소형, 중형 유인기와 조우하는 환경 하에서 비행을 하는 동안 충돌회피 레이더는 넓은 시야를 연속적으로 탐지했으며, 복수 타겟을 동시에 추적하였다. GA-ASI의 충돌회피 레이더는 현재 TRL(Technical Readiness Level: 기술준비수준) 7로 사용자가 운용 시험 및 핑가를 수행할 수 있는 상태이며, 충돌회피 레이더와 TCAS II를 통합한 충돌회피 시스템은 TRL 6로 RTCA의 요구도를 만족하기 위해서 기술이 더 성숙될 필요가 있다. 통합 충돌회피 시스템은 2015년에 NASA의 지원 하에 다양한 상황에서 전체 시스템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비행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군은 텍사스 Fort Hood에 지상 기반 충돌회피 레이더를 설치하였다고 발표하였다. Fort Hood에서는 프레데터 무인기의 개량형인 MQ-1C Gray Eagle 무인기 2대가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미군은 무인기 정부 법규에서 요구하고 있는 공역 내 안전을 위한 충돌회피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상 또는 공중에서의 육안 관측을 이용해왔다. 새로 설치된 지상 레이더 기반 충돌회피 시스템은 무인기 관련 훈련과 테스트를 수행하는데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을 제공해 줄 것이다.


미군이 개발한 지상 기반 충돌회피 시스템은 3차원 레이더, 데이터 퓨전 시스템, 추적기, 분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추가적으로 항공기간 분리 알고리듬 등을 포함함고 있다. 다양한 무인기 시스템과 호환이 되는 이 시스템은 초기에는 무인기가 비행장에서 시험장인 제한 공역 내로 이동할 때 이용될 것이며, 추후 다른 군 작전 영역으로 사용이 확대될 것이다.

 

미국 텍사스 Fort Hood에 설치된 지상 충돌회피 레이더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들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unmannedsystemstechnology.com/2015/02/general-atomics-successfully-tests-airborne-sense-avoid-radar/
http://www.janes.com/article/47002/us-army-begins-installing-common-ground-based-sense-and-avoid-radar
http://kdhnews.com/military/first-of-its-kind-radar-installed-at-post/article_2dd2f096-84db-11e4-8e18-07ce51a816f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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