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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Sikorsky社의 자율비행헬기를 위한 Matrix Technology

  • 이름 박중용
  • 작성일 2013-08-30
  • 조회 8174

세계 5개 헬기업체 중의 하나인 Sikorsky社는 일찍이 무인헬기 또는 유무인겸용헬기를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는데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을 Matrix Technology라고 명명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지난 8월 13일 미국 Washington, DC에서 열렸던 AUVSI’s Unmanned Systems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Matrix Technology란 “장애물에 매우 근접한 회전익기가 복잡한 임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아키텍쳐”로 정의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둔다고 한다. 이 기술은 화물 운송이나 배에 이착륙하는 군용 임무에 적용될 뿐 아니라, 민수 부분에서도 물류, 탐색 및 구조와 같은 임무에 적용 가능하다.  

 

Sikorsky社는 Matrix 프로그램에 회사 자금 수 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핵심 성능 파라미터(KPPs : Key Performance Parameters)를 정하고, 여러 차례의 시험 비행을 할 계획이다. 동社에 따르면, 현재 자율비행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비행체는 대부분 고정익기거나 높은 고도에서 운용하는 비행체로서 헬기가 매일 직면하는 운용 환경에서 비행할 때 발생하는 실질적인 문제는 잘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복잡한 문제를 높은 신뢰성과 적절한 비용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Matrix Technology이고 KPP 프로그램과 시험 비행이 중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기술은 완전한 무인자율비행 뿐 아니라 인간이 조종도 할 수 있는 유무인 겸용 조종 기능을 제공하게 되므로 다양한 운용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다.  

 

Sikorsky Autonomous Research Aircraft (SARA) (출처 : Sikorsky Aircraft)


이 프로그램에서 주요 역할을 하게 될 시제기는 SARA(Sikorsky Autonomous Research Aircraft)라고 불리는 FBW(fly-by-wire) 조종장치가 장착된 S-76 헬기와 UH-60M Black Hawk가 있다. SARA는 2013년 7월 26일 처녀비행을 했고, UH-60M Black Hawk는 2013년 말부터 미 육군의 양해를 얻어 활용할 계획이다.

 

Matrix Technology 프로그램은 Sikorsky社의 Sikorsky Innovations 부서에서 주도하고 있는데 이 부서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고속헬기인 X2와 S-97 헬기를 개발한 경험이 있으며 미 정부가 추진 중인 JMR(Joint Multi-Role) 기술시현기 사업에 Boeing社와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참고 :
1. "Take the ‘Pilot Optional’ Pill: Sikorsky Pursues Autonomous Helicopter Ops with Matrix Technology", rotor&wing Wednesday, August 14, 2013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중용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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