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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로콥터의 X3, 미국 투어에 앞서 하늘에 올랐다

  • 이름 관리자
  • 작성일 2012-06-29
  • 조회 5337
유로콥터의 X3 하이브리드 헬리콥터가 지난주 전세화물기로 미국 내로 반입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하늘을 날았다. 한 달 간의 투어에서 유로콥터는 X3의 민군겸용 운용능력을 시연할 것이다.

지금까지 시험을 수행했던 프랑스 남부의 Istres 비행시험센터에서 X3 시연기는 본래의 속도목표 220노트(407km/h)를 가뿐히 달성했고, 80퍼센트 미만의 출력으로 수평비행을 하면서 진대기속도 232노트(430km/h)를 유지했다.

미국 투어의 공식적인 시작에 앞서, 미국에서의 첫 비행은 6월 15일에 텍사스에서 이루어졌다. 이후 6월 20일부터 다섯 도시를 방문하는 투어가 시작될 것이다. 이 투어에서 유로콥터의 시험 팀은 헬리콥터의 최대 호버 비행 능력과 터보프롭추진 기체의 최대 순항속도를 시연하게 된다. 이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두 개의 터보사프트 엔진이 5엽의 주 로우터와 짧은 날개에 설치된 두 개의 프로펠러를 돌린다.

미국 투어 동안에 X3은 유로콥터의 미국 지사가 있는 텍사스, 그랜드 프래이리를 본거지로 사용하게 되며 이곳에서 투어가 시작된다. 나머지 도시들은 아직 비공개이다. 또한 유로콥터는 X3의 비행평가를 위해서 미군 인사들과 민간 조종사들을 선정하였다.[1]

X3는 고속 하이브리드 헬리콥터 시연기이다. 2010년 11월 6일 처녀비행을 했으며, 11월 29일, 1단계 속도목표인 진대기속도 180노트(333km/h)를 달성하였다. 항공기의 안정성과 조종특성을 검증하기 위한 비행영역이 열려 있으며, 지금까지의 시험에서 고도 12,500피트를 달성하였으며, 60도 뱅크에서 좌/우선회 기동을 수행하였다.

X3는 유로콥터의 도핀 기체에 짧은 날개와 두 개의 프로펠러를 추가했다. 이 하이브리드 형상은 터보프롭 비행기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동시에 헬리콥터의 최대 호버 비행 능력을 제공한다. 이 두 능력이 조합되어 최대순항속도가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운용단가, 비행시간, 임무성공율 등이 중요한 임무를 할 수 있다.

X3은 수직이착륙 능력과 220노트 이상의 빠른 순항속도가 훌륭하게 조합되었다. 유로콥터는이 개념이 장거리 탐색구조, 해안경비, 국경감시, 여객수송 및 도시간 교통수단 등 광범위한 용도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빠른 순항속도와 훌륭한 수직이착륙 성능의 조합에 의한 이점을 잘 활용한 특수작전용, 공수부대용, 전투용, 의무후송용 등 군사적 용도로도 적합하다.[2]

작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석천

출처:
[1] “eurocopter's X3 takes to the sky ahead of U.S. tour," reported by Darren Quick,2012. 6. 18, Gizmag
[2] “A major milestone for Eurocopter's X3 hybrid helicopter," Cecile Vion-Lanctuit, Marignane, December 9, 2010, Press release, Euroco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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