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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브라질, Gripen 전투기 구매협정 체결

  • 이름 임수진
  • 작성일 2014-11-10
  • 조회 7242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에서 제작되고 있는 스웨덴의 Gripens 전투기 구매협상을 시작하였다. 이번 결정은 아르헨티나 국방부 장관 Agustin Rossi의 브라질 방문 당시 이루어졌다. 브라질 국방부 장관은 브라질에서 생산한 24개의 Gripens 전투기 구매협상은 구매조건 뿐만 아니라, Saab에서 설계한 항공기 제작과정에 아르헨티나의 참여여부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이미 다수의 국방 프로젝트를 협력한 바 있으며, 아르헨티나 장관이 브라질을 방문하는 동안 국방산업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협력협정을 체결하였다. 


한편, 브라질은 스웨덴과 지난 10월 27일(현지시간), Saab사가 제작한 36대의 Gripen 다목적 전투기의 기술이전과 현지제작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구매협정을 체결하였다. Saab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브라질 공군에 전투기를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또한 전투기 판매를 조건으로 앞으로 10년간 기술이전을 포함 산업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12월 시행한 국제입찰에서 스웨덴 Saab의 Gripen과, 프랑스 Dassault의 Rafale, 미국 Boeing의 FA-18 Super Hornet 전투기 가운데 그리펜 NG를 선택했다. 앞서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Embraer는 Saab와 전투기 공동생산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Embraer는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전투기(FX-2) 사업을 주도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여기서 주목할 만 한 점은, 스웨덴 Gripen은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뜨거웠던 KFX 3차 도입 사업에서도 최종 3개 후보기종으로 자리매김했던 기종으로, KAI-록히드가 개발한 T-50과 같은 GE F404 단발엔진 항공기로서 초기 성능은 T-50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T-50의 전투기와 훈련기 사이의 애매한 전략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스웨덴은 개발 후 동일 기종을 30년간 꾸준히 개량, 성숙시키면서 세계적 전투기 모델로 성숙시켰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항공우주개발 로드맵 사례로 다시 해석할 수 있겠다.

 

 

[그림] A Saab Gripen fighter(Photo:MatthiasKabel)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들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upi.com/Business_News/Security-Industry/2014/10/22/Brazil-Argentina-to-strenghten-aerospace-cooperation-talk-Gripen-deal/765141401066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72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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